워싱턴포스트, 리우올림픽에 '로봇기자' 투입

'헬리오그래프' 속보 자동으로 표출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기간에 자체 개발한 기사작성 로봇 '헬리오그래프'를 가동해 속보를 자동으로 내보내기로 했다.

WP는 6일 오전(현지시간)부터 헬리오그래프가 제작한 속보를 인간의 개입 없이 웹사이트와 트위터 계정을 통해 표출하기로 했다.

WP는 2013년 8월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저스에 인수된 후 디지털 저널리즘 실험을 활발히 진행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WP는 오는 11월 열리는 미국 대통령·의회 선거에도 헬리오그래프를 활용해 약 500곳의 선거 개표 실황을 최신 데이터가 입수되는대로 실시간 업데이트한다는 계획이다.

또 전국에 걸쳐 나타나는 투표 패턴 등 다양한 데이터를 인공지능이 찾아내 인간 기자들에게 알려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