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혜원·최수형·강필석, 뮤지컬 '씨왓 아이 워너 씨' 캐스팅

이한철 기자

입력 2016.08.12 11:37  수정 2016.08.12 11:37
뮤지컬 '씨왓 아이 워너 씨'에 캐스팅 된 배우 문혜원. ⓒ 달컴퍼니

뮤지컬 역사상 가장 지적인 작품으로 꼽히는 뮤지컬 '씨왓아이워너씨(See What I Wanna See)'가 다시 돌아온다.

뮤지컬 '씨왓아이워너씨'는 2008년 국내 초연 당시 '진실은 존재하는가?'라는 철학적 주제 의식과 함께 사면무대, 영상 장치를 적극 활용한 무대로 국내 공연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는 작품이다.

지난해에는 우란문화재단의 시야 플레이(SEEYA PLAY)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프로젝트 박스 시야에서 다시 한 번 공연돼 전회 전석 매진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번 '씨왓아이워너씨'는 2008년 초연 배우들과, 2015년에 함께한 재연 배우들, 그리고 새롭게 합류하는 배우들이 어우러져 독특한 하모니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케사/아내/여배우 역에는 파워풀한 가창력과 무대를 압도하는 에너지가 매력적인 문혜원과 현재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에서 세심한 연기와 마음을 사로잡는 가창력으로 사랑 받고 있는 유리아가 캐스팅됐다.

뮤지컬 '씨왓 아이 워너 씨'에 캐스팅 된 배우 유리아. ⓒ 달컴퍼니

뮤지컬 '씨왓 아이 워너 씨'에 캐스팅 된 배우 박인배. ⓒ 달컴퍼니

뮤지컬 '씨왓 아이 워너 씨'에 캐스팅 된 배우 최수형. ⓒ 달컴퍼니

모리토/남편/회계사 역에는 각 작품에서 묵직한 존재감과 안정적인 실력으로 믿음을 주는 최수형과 무대 장악력과 카리스마를 모두 갖춘 박인배가 함께한다. 네 명의 배우 모두 '씨왓아이워너씨'에서의 첫 도전을 앞둔 만큼 새로운 캐릭터에 대한 기대가 크다.

경비원/신부 역은 초연 멤버인 강필석과 재연 멤버인 이준혁이 맡았다. 2008년 이후 다시 '씨왓아이워너씨'와 함께하게 된 강필석은 더욱 깊어진 연기력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재연에서 인상 깊은 연기로 호평을 받은 이준혁 역시 보다 완벽한 모습을 예고하고 있다.

영매/모니카 이모 역에는 재연 때와 같이 조진아 배우가 함께한다. 이번 시즌 유일한 원캐스트인 그녀는 저번 시즌에서도 완벽한 캐릭터 분석과 시원시원한 가창력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마지막으로 강도/기자 역은 초연 멤버인 정상윤과 재연 멤버인 최재림, 백형훈이 캐스팅됐다. 초연 이후 다년간 수많은 작품을 통해 성장한 정상윤과 재연에서 이미 관객과 평단의 마음을 사로잡은 최재림, 백형훈이 보여줄 각기 다른 매력이 기대된다.

달 컴퍼니가 제작을 맡으며 시야 플레이(SEEYA PLAY)로 2015년 '씨왓아이워너씨'를 기획했던 (재)우란문화재단이 제작 지원한다. 9월 27일부터 11월 20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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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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