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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그룹 상반기 투자 작년보다 28% 줄어


입력 2016.08.17 17:17 수정 2016.08.17 17:52        이홍석 기자

현대차 61%↓...6조원 감소로 가장 폭 커

삼성·SK·LG 등도 모두 20% 이상 감소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삼성·LG·현대차·SK 로고.ⓒ각사
올 상반기 국내 30대 그룹의 평균 투자 규모가 전년동기 대비 약 28%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절반 이상인 16개 그룹이 투자를 줄인 가운데 현대차가 6조원 이상으로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18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30대 그룹 소속 267개 계열사의 올 상반기 유·무형자산 전체 투자액은 28조706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9조8670억원)보다 약 28% 감소했다.

설비투자와 직결된 유형자산 투자액이 크게 줄면서 소폭 증가한 산업재산권 등 무형자산 투자 증가가 빛이 바랬다. 전체 투자액의 87.1%를 차지하는 유형자산 투자 규모는 올 상반기 31.1%나 급감했다.

전체의 절반이 넘는 16개 그룹이 투자를 줄이면서 전반적인 투자 위축 분위기를 반영했다.

특히 삼성·현대차·SK·LG 등 4대 그룹의 상반기 투자액은 19조1823억원으로 전년동기의 30조875억원에 비해서 36.2%나 줄었다. 이들의 투자액은 30대 그룹 전체 투자액의 67.2%에 달해 전체 투자 규모 감소로 직결됐다.

지난해 상반기 투자액 투자가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현대차그룹이다. 올 상반기 3조962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10조1032억원)에 비해 약 61%나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삼성동 한전 부지 매입으로 늘었던 투자금이 빠진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그 뒤를 이어 삼성·SK·LG그룹 순으로 감소 규모가 컸다. 삼성은 올 상반기 투자 규모가 7조6058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10조3026억원에 비해 약 26.2%가 줄었다.

SK그룹도 지난해 상반기 6조1822억원에서 올해 4조8849억원으로 약 21% 줄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기간 LG그룹은 3조4995억원에서 2조7293억원으로 약 22% 줄면서 투자감소율은 SK보다 더 컸다.

이밖에 GS(4096억원·43.0%), KT(4042억원·24.3%), 영풍(2450억원·74.1%), 현대중공업(2073억원·38.2%), 효성(881억원·40.8%)도 투자액 감소 규모가 컸다.

올 상반기 투자를 가장 많이 늘린 곳은 한진으로 3069억원(71.8%)에 달했다. CJ(1622억원·33.5%)와 두산(1594억원·73.4%) 등도 투자를 대폭 늘렸으며 한화(1573억원·29.3%), 현대(1184억원·407.6%), 롯데(1036억원·8.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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