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김소희 “태권도 자꾸 재미없다고 하는데...”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6.08.18 11:38  수정 2016.08.18 11:39
한국에 7번째 금메달을 안긴 태권도 김소희. ⓒ 게티이미지

세르비아의 티야나 보그다노비치에 7-6으로 승리
경기 후 인터뷰서 주변 반응에 대한 아쉬움 토로


한국에 7번째 금메달을 안긴 여자 태권도 대표팀의 김소희(22)가 아쉬운 감정을 내비쳤다. 선수들의 노력과는 달리 지루한 종목으로 저평가를 받고 있는 태권도에 대한 안타까움이다.

김소희는 18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카리오카 아레나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태권도 여자부 49kg급 결승전에서 세르비아의 티야나 보그다노비치(18)에게 7-6으로 승리를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김소희는 생애 첫 출전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한국 태권도는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남자 58kg급 김태훈이 1회전에서 충격의 패배를 당했지만 김소희가 금메달을 획득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김소희는 경기를 마친 직후 인터뷰에서 “올림픽은 처음이었는데 49kg급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땄다. 대한민국을 빛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한국의) 금메달이 6개였는데 럭키세븐이 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실제 럭키세븐의 주인공이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소희는 바뀐 룰에 대한 적응이 어땠는지 물어보는 질문에 “태권도 5남매가 올림픽을 준비하기까지 정말 열심히 했다”며 “자꾸 안 좋게 태권도 재미없다 하는데 우리는 진짜 열심히 했다”고 강조했다.

금메달을 위해 땀을 흘린 노력까지는 폄하하지 말아달라는 김소희의 간곡한 부탁이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