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갈차기' 오혜리 8강행, 두 번째 금 보인다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입력 2016.08.20 00:46  수정 2016.08.20 06:30
오혜리 8강 진출. ⓒ 연합뉴스

김소희에 이어 이번에는 태극자매 오혜리가 금메달에 도전에 나선다.

오혜리는 20일(한국시각)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년 리우올림픽 태권도 여자 67kg급 멜리사 파그노타(캐나다)와의 경기서 9-3 낙승을 거뒀다.

지난해 러시아 카잔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73㎏급 챔피언인 오혜리는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체중을 감량, 이번 67kg급에 나섰다.

올림픽 랭킹 6위의 오혜리는 한 수 아래로 평가된 파그노타를 상대로 신중한 공격을 펼쳐나갔다. 탐색전이 계속된 1회전을 득점 없이 마치는 듯 하는 찰나, 벼락같은 오혜리의 내려찍기 공격이 들어갔다.

손태진 KBS 해설위원이 경기 전 오혜리에 대해 “정식명칭이 내려찍기인 ‘전갈차기’가 주특기인 선수다. 발차기 능력이 남다르다”라고 극찬한 바 있다. 손 위원 언급대로 오혜리는 자신의 첫 득점을 ‘전갈차기’로 올렸다.

2회전부터는 다급해진 파그노타의 공격 전개가 이어졌다. 하지만 이에 아랑곳할 오혜리가 아니었다. 오혜리는 2회전에서 4-3까지 쫓겼으나, 3회전에서 돌려차기로 1점을 얻은 뒤 종료 59초를 남기고 다시 한 번 전갈차기로 3점을 추가, 승리를 확정지었다.

8강에 오른 오혜리는 4시 30분, 카자흐스탄의 칸셀 데니즈를 꺾고 올라온 올림픽 랭킹 3위의 강자 대만의 추앙치아치아와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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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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