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고 구봉서, 젠틀하고 유쾌했던 선배"
코미디계 대부 구봉서가 90세의 나이로 별세한 가운데 후배 이경규가 그를 회상했다.
27일 연합뉴스는 이경규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 코미디의 산증인"이라면서 "구봉서 선배님은 젠틀하시고 장난을 많이 치신 분이었다. 우리 모두 선배님을 따라했고 존경한다"고 애틋함을 전했다.
고 구봉서는 27일 오전 1시께 노환으로 별세했다. 구봉서는 1960년대와 70년대, 한국 코미디계를 장악했던 최고의 희극인이었다.
400여편의 작품을 통해 활약했던 구봉서는 2000년 MBC코미디언부문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 성모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9일 오전 6시다. 장지는 모란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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