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우리 갑순이'가 막장 요소에 고구마 전개로 시청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SBS 우리갑순이 캡처
이번에는 뭔가 새로운 주말극이 나올 줄 알았다. SBS 주말극이 잇단 시청률 참패를 기록 중인 가운데 시청률 제조기 문영남 작가를 앞세운 만큼 적지 않은 기대가 모아졌던 것이 사실이다. 여기에 '우리 결혼했어요' 커플 송재림 김소은이 다시금 커플로 나서 이들 케미에 더욱 관심이 모아졌다.
하지만 문영남 작가의 신작‘우리 갑순이’를 향한 시선은 "새로운 막장극"이라는 평가다. 제작발표회 당시 제작진은 결혼, 이혼, 동거 등 혼인을 둘러싼 현실적 공감대를 담은 가족극이라며 막장과는 분명한 차별이 있음을 강조했다.
그러나 8회가 진행된 ‘우리 갑순이’는 달동네서 어렵게 사는 허갑돌(송재림)과 재혼한 언니와 처가살이를 근근히 하는 둘째에 이은 셋째 신갑순(김소은)의 답답한 전개만 급급, 자극적인 요소는 넘쳐난다.
특히 갑돌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벌어진 일련의 과정을 뒤로하고 상상임신이란다. 고구마 전개의 극함을 보여주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동거를 들킨 갑돌이와 갑순이는 눈물로 사정해보지만 양가의 결혼 반대에 부딪히고 양가 어머니는 '사랑과 전쟁'을 뛰어넘는 폭언으로 싸움까지 벌인다. 졸지에 '로미오와 줄리엣'이 된 갑돌이와 갑순이는 마음을 다잡지만 이후 ‘상상임신’임을 알게 되고 이후 갈등을 겪으면서 이들은 결국 이별을 하게 된다.
여주인공 갑순이의 임신으로 시작된 이야기가 상상임신이라는 황당한 전개가 펼쳐진 것 뿐만 아니라 일부 캐릭터를 통한 남성 혐오 드라마라는 지적과 더불어 비공감 재혼과 처가살이 등 지적으로 '새로운 막장'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된 '우리 갑순이'가 과연 앞으로 남은 42부작을 어떻게 헤쳐 나갈지, 새로운 막장이 아닌 새로운 드라마로 마무리 지을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우리 갑순이' 8회는 7.4%(닐슨코리아)의 시청률을 기록, 동시간대 꼴찌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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