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강 첩첩산중’ 한화, 상대 에이스 줄줄이 대기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6.09.22 08:51  수정 2016.09.23 09:57
한화를 상대로 선발 등판 예정인 NC 이재학, LG 류제국, SK 켈리. ⓒ 연합뉴스/LG트윈스/SK와이번스

최근 4연패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 희박
남은 주중 3경기에 상대팀 에이스 등판 예정


실낱같은 가을야구의 희망을 품고 있는 한화 이글스가 순탄치 않은 일정을 남겨두고 있다.

22일 현재 5위 KIA에 5게임차 뒤져 있는 한화는 이날 NC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나선다. 최근 4연패를 당한 한화는 60승3무71패를 기록하며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매우 희박해졌다.

정규시즌까지는 이제 정확히 10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가을야구가 가능한 5위 안에 들기 위해서는 매 경기 사력을 다해 전승에 가까운 성적을 내고 KIA가 미끄러지기를 바라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한화의 가을야구는 사실상 쉽지 않다. 더군다나 당장 맞대결을 앞두고 있는 팀들은 저마다 에이스 내세워 한화와의 경기를 꼭 잡고 갈 기세다.

당장 한화는 NC의 토종 에이스 이재학을 상대한다. 이재학은 올 시즌 한화를 상대로 1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1실점하며 1승을 거뒀다. 무엇보다 이재학은 이날 등판에 10승이 걸려 있어 사력을 다해 던질 것으로 보인다. NC 역시 혹시 모를 3위 넥센의 거센 추격을 받을 수 있어 더는 여유를 부릴 형편이 못된다.

NC전을 마치고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4일 잠실 LG전에는 로테이션상 우완 에이스 류제국을 상대할 예정이다.

류제국은 후반기 11경기에 등판해 8승 2패, 평균자책점 2.98로 호투 중이다. 이전 등판에서는 삼성을 상대로 데뷔 첫 완봉승을 거두는 등 최근 5연승을 질주하며 페이스가 좋다. 한화를 상대로는 올 시즌 3경기에 나와 2승(1패)을 챙겼다.

주중 마지막 경기에서는 또 다른 5강 경쟁팀인 SK를 상대한다. 현재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한 SK는 일주일에 2경기씩만 소화하면 된다. 팀의 ‘원투 펀치’인 김광현과 메릴 켈리를 집중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한화와의 경기에서는 외국인 투수 켈리가 등판할 것이 유력하다. 올 시즌 29경기에 나서 9승 8패에 평균자책점 3.81의 준수한 성적을 올리고 있는 켈리는 한화를 상대로 4경기에 등판해 2승을 거뒀다. 또한 켈리 역시 이재학과 마찬가지로 한화전에 10승이 걸려있다.

한화로서는 3연전에서 최소 2승 1패를 해야 실낱같은 가을야구 진출의 꿈을 이어갈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맞닥뜨릴 상대 에이스들을 넘어서야 한다. 이번주 남은 3연전에서 고비를 잘 넘기더라도 다음 주초에는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은 두산과 2연전을 앞두고 있다.

이래저래 한화의 5강 희망은 점점 희박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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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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