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제2의 개스코인’에서 계륵으로...방출설 모락모락

데일리안 스포츠 = 박문수 객원기자

입력 2016.10.14 09:06  수정 2016.10.14 10:41

잉글랜드와 맨유 지탱했던 스타 플레이어에서 계륵 전락

맨유 결별 결심 보도부터 국가대표팀에서도 자리 없어

‘미러’는 13일(한국시각) “맨유가 내년 여름이적시장을 통해 루니를 떠나보내려 한다”고 보도했다. ⓒ 게티이미지

이제는 정말 헤어져야 할 시간인 듯하다.

유로2004를 통해 혜성같이 등장한 웨인 루니. 잉글랜드와 맨유의 간판스타로서 활약하며 제2의 개스코인을 넘어 제1의 루니가 됐지만 최근 상황은 말이 아니다.

루니를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잔여 연봉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루니와의 결별을 준비 중이라는 영국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미러’는 13일(한국시각) “맨유가 내년 여름이적시장을 통해 루니를 떠나보내려 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루니의 잔여 연봉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결별을 준비 중이다. 무려 2600만 파운드(한화 약 360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물론 실현 가능성은 높지 않다. 굳이 잔여 연봉을 지급하면서까지 루니를 내칠 이유가 없다. 그러나 이는 최근 급격하게 좁아진 루니의 팀내 입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맨유에서도 잉글랜드에서도 루니를 위한 자리는 없다.

지난 시즌부터 급격한 기량 저하를 드러낸 루니는 판 할 감독 체제에서 최전방 공격수로의 변화를 꾀했지만 실패했다. 공격 포지션 어디든 소화 가능했던 루니는 팔방미인으로 불리며 맨유의 상징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모두 과거의 일이 됐다.

오히려 새로운 얼굴들에 밀려 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번 시즌에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가세와 성장 중인 래쉬포드 탓에 2선으로 자리를 옮겼지만 계륵 신세가 됐다. 공격 포인트로 현재의 부진을 ‘세탁’하고 있다는 비아냥거림까지 듣고 있다.

결국, 루니를 신임했던 무리뉴 감독도 그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고 있다. 그리고 루니의 이탈은 맨유의 경기력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맨유에서 루니를 위한 자리는 없어 보인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루니는 계륵이다. 팀의 주장으로서 간판스타로서 팬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기대치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슬로베니아전에서는 조커로 기용됐다. 이마저도 살리지 못해 팀의 무득점 무승부를 지켜봐야 했다.

영국 언론이나 팬들도 등을 돌리고 있다. 팬들은 “루니를 빼고 래쉬포드와 케인을 중심으로 공격진을 꾸리고 델리 알리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고 주장한다. 루니가 비난 여론에 눌려 이대로 쓰러져 잊힐 것인지, 부활의 날갯짓을 펼칠 것인지 팬들의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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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수 기자 (pmsuzuki@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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