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는 13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에서 열린 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1라운드에 참가했다.
박세리는 "공을 안 친지 오래돼서 이해해 주세요. 오늘 목표는 100타를 깨는 것입니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실제로 박세리는 지난 7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US여자오픈 이후 석 달 만에 골프채를 잡았다.
이후 2016 리우 올림픽에 참가한 여자 골프 대표팀의 감독직을 맡은 박세리는 후배들을 잘 이끌며 박인비의 금메달 획득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귀국 후에는 은퇴를 차근히 준비해왔다.
이날 박세리는 전 대회 우승자인 미국의 렉시 톰슨, 그리고 중국의 펑산산과 같은 조에 속해 라운딩을 시작했다. 박세리는 1번홀에서 가장 먼저 티샷을 날리며 경기를 시작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박세리는 버디 1개를 잡았지만 보기를 9개나 적어내 8오버파 80타를 쳤다. 이어 박세리는 1라운드가 끝난 뒤 예정대로 기권했고, 눈물의 은퇴식을 가졌다.
한편, 박세리는 지난 1998년 LPGA 투어에 뛰어들어 투어 참가 첫 해 맥도널드 LPGA 챔피언십과 US 여자 오픈을 석권하며 신인상을 받았다.
LPGA투어 통산 25승을 거뒀고, 이 가운데 메이저대회 우승은 5차례다. 이는 박인비(7회)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많은 승수다. 2007년 6월에는 꿈에도 그리던 LPGA 명예의 전당에 입회하며, 살아있는 전설로 발돋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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