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쉬고’ 커쇼, 슈퍼 세이브로 다저스 구출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6.10.14 14:39  수정 2016.10.14 14:39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경기를 마무리하고 기뻐하는 커쇼. ⓒ 게티이미지

디비전시리즈 5차전서 9회 등판해 위기 넘겨
다저스,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NLCS 진출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선발이 아닌 마무리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다저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5차전에서 4-3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거둔 다저스는 오는 16일부터 시카고 컵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 월드시리즈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전혀 예상할 수 없었던 커쇼의 등판이었다.

이날 경기서 6회까지 0-1로 끌려가던 다저스는 7회초에만 대거 4점을 올려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다저스가 7회말 곧바로 워싱턴에게 반격을 허용하자 로버츠 감독은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을 투입하는 초강수를 던졌다.

7회 2사 만루 위기를 넘긴 잰슨은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1사후 두 타자 연속 볼넷을 내주며 1,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자 로버츠 감독은 이번에는 이틀 전 6.2이닝 동안 100개가 넘어가는 공을 뿌린 팀의 에이스 커쇼를 마운드에 올리며 승부수를 던졌다.

커쇼가 불펜투수로 등판한 것은 지난 2009년 10월 22일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거의 7년 만이다.

곧바로 워싱턴의 간판 타자 다니엘 머피를 상대한 커쇼는 2구만에 내야뜬공으로 잡아냈고, 이후 대타로 나온 윌머 디포를 떨어지는 커브로 삼진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단 하루 동안만 휴식을 취하고 등판에 나선 커쇼의 혼신의 투구가 다저스에게 통산 11번째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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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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