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선수 최초로 이달의 선수상 수상 기염 9월 한 달 동안 3경기에서 4골 1도움 맹활약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EPL)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14일(한국시각) 9월의 선수로 손흥민이 선정됐다고 알렸다. 이로써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사무국에서 주관하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당연한 결과일지 모른다. 9월 한 달 동안 손흥민은 3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전승 행진을 이끌었다. 시즌 전만해도 팀의 계륵과 같은 존재로 꼽혔던 손흥민은 자신에 대한 우려의 시선을 기대로 바꾸며 에이스로 등극했다.
‘대반격의 시작’ 스토크 시티전
골을 넣고 기뻐하는 손흥민. ⓒ 게티이미지
리우 올림픽 출전으로 시즌 출발이 다소 늦어진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야 드디어 첫 선을 보였다. 리우 올림픽을 소화한 탓에 체력적 부담이 있었던 손흥민은 2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 앞서 소속팀에 복귀했지만 포체티노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3라운드 리버풀과의 홈경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4라운드 들어서 손흥민이 드디어 출격했다. 결과는 2골 1도움 토트넘의 4-0 완승이었다. 이는 앞선 세 경기에서 터뜨린 세 골보다 더 많은 득점 수치였다. 이날 경기서 손흥민은 미친 듯이 움직였고, 토트넘 역시 화력쇼를 펼쳤다. 대반격의 시작이었다.
공격 포인트 없이 존재감 보인 선덜랜드전
선덜랜드와의 리그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친 손흥민. ⓒ 게티이미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이전 경기였다. 모나코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1차전에서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을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아웃시켰다.
스토크 시티전 활약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손흥민의 맹활약을 기대했던 팬들의 바람도 무산됐다. 부진한 라멜라를 대신해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을 교체시켰다.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상황에서 손흥민은 선덜랜드전에 선발 출전했다.
모나코전 포체티노 감독의 판단은 오판이었다. 선덜랜드전에서 손흥민은 공격 포인트 없이도 경기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측면에서의 활발한 움직임과 위협적인 슈팅 등 이날 손흥민은 토트넘 선수 중에서도 가장 빛난 별 중 의 별이었다.
‘북치고 장구치고' 멀티골 폭발한 미들즈브로전
미들즈브로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손흥민. ⓒ 게티이미지
엄지손가락이 절로 치켜 올라가는 경기였다. 손흥민의, 손흥민에 의한, 손흥민을 위한 경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팀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7분 문전에서의 환상적인 드리블에 이은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그리고 전반 22분 손흥민이 또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상대 수비진들의 밀착 마크를 뚫는 환상적인 드리블에 이은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다시 한 번 미들즈브러의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두 골에 힘입은 토트넘의 2-1로 승리하며 3연승 행진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손흥민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UEFA 챔피언스리그 CSKA 모스크바와의 원정 경기에서도 결승골을 터뜨렸고, 맨체스터 시티와의 단두대 매치에서는 귀중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제 손흥민은 10월 두 번째 경기인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전을 앞두고 있다. 절정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만큼 10월에도 9월의 활약상을 이어갈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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