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돗토리현 여진 120회 상회…“진도 6 지진 재발 우려”
일본 돗토리(鳥取)현 지역에서 21일 규모 6.6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22일 오전까지 발생한 여진 횟수가 120회를 넘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7분쯤 일본 남서부 돗토리현 구라요시(倉吉)시, 유리하마초(湯梨浜町) 지역에서 규모 6.6의 강진이 발생한 후 22일 오전까지 진도 1이상 기준으로 120회를 상회하는 여진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진 가운데 진도 3 이상은 21회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식 진도계에서 진도 3 이상은 건물이 흔들리고 선반 위의 물건이 떨어지는 수준이다.
이번 지진으로 돗토리현과 오카야마(岡山)현, 긴키(近畿) 지방에서 모두 21명의 중·경상자가 발생했다. 사망자나 실종자 보고는 아직 없는 상태다.
지진 여파로 한때 7만7000여곳에 이르렀던 정전 가구에는 대부분 전력이 복구됐다. 하지만 밤사이 진도 3 이상의 여진이 계속되면서 주민들은 불안에 떨어야 했다.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 일주일 정도는 최대 진도 6 수준의 지진이 또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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