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정원오 '칸쿤 출장' 의혹 점입가경…서울시장직 도전 포기하라"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6.04.02 09:53  수정 2026.04.02 09:54

"2박한 칸쿤이 경유지?…시민을 바보로 아나"

"민주당의 입틀막 태도도 뻔뻔하긴 매한가지"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제기된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예비후보의 멕시코 칸쿤 외유성 출장 의혹을 지적하며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은 서울시장직 도전을 포기하는 것이 도리"라고 촉구했다.


김기현 의원은 2일 페이스북에 "정 전 구청장의 '칸쿤' 출장을 둘러싼 의혹이 점입가경"이라며 "구청장 재임 시절 국민의 혈세로 중남미의 대표적 휴양지인 '칸쿤'으로 출장을 가고, 동행했던 여직원이 서류에는 남성으로 둔갑되고, 심사위원의 서명이 추가되었다가 사라지는 서류조작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전 구청장의 '칸쿤 출장 의혹'은 지난 2023년 3월 1일부터 12일까지 총 10박 12일 일정으로 멕시코와 미국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3월 7~9일 멕시코 대표적 휴양지인 칸쿤으로 이동해서는 '국제 참여민주주의 포럼 한국 연수단 평가 회의' 일정 1개만 소화하면서 불거졌다.


이 의혹을 가장 처음 제기한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정 전 구청장이 해당 출장을 여성 공무원과 함께 갔음에도 '공무 출장 심사 의결서'에는 해당 직원의 성별이 '남성'으로 조작돼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여성 직원과 해외 출장을 다녀왔다는 사실을 감추고 싶었던 게 아니라면 또는 공문서를 허위 조작한 게 아니라면, 굳이 성별만을 딱 가리고 줄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정원오 후보 측은 "포럼 참석은 주최 측인 멕시코선거관리위원회 등의 공식 초청에 따른 것"이라며 "당시 김두관 국회의원과 이정옥 전 여성가족부 장관, 이동학 전 민주당 최고위원, 지방의원 3인, 지자체 공무원 등이 포함된 11명의 한국 참여단이 함께 소화한 정당한 공무"라고 맞받았다.


그러면서 정 후보 측은 "공무국외출장 심사의결서에 성별 오기는 구청 측의 단순 실수"라며 "메리다에서 일정 종료 후에 다음 일정을 위해 경유지로서 항공편이 많은 칸쿤을 선택한 것뿐이다. 근거없는 네거티브에 대해서는 응당한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거기에 더해 해당 여직원은 출장 이후 공무원 조직에서는 너무나도 파격적인 승진까지 했다"며 "하나만도 일어나기 어려운 비상식적 일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 듯이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게다가 서울시장이 되겠다고 나선 이가 이러한 의혹에 대처하는 자세는 더욱 가관"이라며 "고작 내놓은 해명이 2박 3일간 머문 칸쿤이 '경유지였다'는 것인데, 대체 누가 경유지에 2박이나 머무나. 시민을 바보로 아는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문제를 제기한 야당 의원을 향해 '법적 조치' 운운하는 민주당의 입틀막 태도 또한 뻔뻔하기는 매한가지"라며 "최소한의 도덕의식조차 없는 자격 미달의 후보를 내놓은 것을 사죄해도 모자랄 판에 적반하장격으로 목소리를 높이는 것은 공당의 태도가 아니다"라고 직격했다.


김 의원은 "이쯤 되면 국민께서는 잊고 싶은 기억들을 다시 떠올리게 된다"며 "공무출장이라면서 저 멀리 호주까지 날아가 골프를 치고 함께 사진까지 찍어놓고서는 '사진이 조작됐다'며 함께 골프를 친 사람도 '모른다'고 우기던 누군가와 쏙 빼닮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을 거론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해괴망측한 일로 국민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던 안희정, 박원순, 오거돈의 악몽이 떠오르는 것 역시 이상하지 않다"며 "오죽하면 정원오 이름 석 자가 안희정의 '정', 박원순의 '원', 오거돈의 '오'를 따왔다는 이야기까지 시중에 떠돌겠나"라고 꼬집었다.


끝으로 "구차하게 변명을 늘어놓아봐야 자신의 자격 없음을 스스로 실토할 뿐"이라며 "아무리 '친명횡재 비명횡사'라도 그렇지 민주당에 일말의 양심이라도 남아있다면 그동안 민주당 출신 지자체장들의 계속되는 비위로 국민께 큰 상처를 드려온 습벽을 이제는 멈춰야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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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
    양심이 있으면 공산당원이겠나? 
    원래 개새끼들이지!
    2026.04.02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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