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4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발언하고 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언급하며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백악관 부활절 오찬 행사에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미국의 문제가 아니라면서 “유럽 국가가 이 문제를 해결하게 하자. 한국이 하게 두던지”라며 “(한국은) 우리에게 어떤 도움도 주지 않았다. 우리가 위험한 곳에, 핵 무기가 바로 옆(북한)에 있는 곳에 4만 5000명의 군인을 보냈는데도 말이다”고 지적했다.
주한 미군 규모는 2만 8500명 안팎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이 숫자를 4만 5000명이라고 여러번 부풀려 언급했다. 그는 이어 “일본이 해결하게 두자. 그들은 호루무즈 해협에서 석유를 90%나 가져온다. 혹은 중국이 하게 두자”고 아시아 국가들을 차례차례 언급했다.
그의 이 같은 발언은 미국이 주한미군을 주둔시키고 있지만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 등의 요청에 한국이 협조하지 않았다는데 대한 불만으로 해석된다. 대선 후보 시절부터 ‘미국이 왜 부자 나라가 된 한국을 지켜줘야 하냐’라는 주장을 거듭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콕 집은 한국, 일본, 중국 및 유럽 주요국 등은 항행 재개를 위한 미국의 파병 요청을 사실상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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