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갤노트7 고객 대부분 갤럭시S7로 교환"
미 이통사 스프린트 CEO, 충성도 '굳건' 언급
미국 갤럭시노트7 고객들의 대부분이 갤럭시S7 등 삼성전자 스마트폰으로 교환하고 있어 단종 사태에도 불구하고 갤럭시시리즈에 대한 충성도가 굳건하다는 점이 확인됐다.
26일 미국 IT전문매체인 샘모바일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미국 이동통신사 스프린트의 마르셀로 클라우르 최고경영자(CEO)는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갤럭시노트7 사용자 대부분이 갤럭시S7 등 삼성전자 기기로 교환했다고 밝혔다.
그는 “대부분의 (갤럭시노트7)사용자가 갤럭시S7으로 교환했다”며 “갤럭시노트7에 대한 리콜 프로그램이 진행됐지만 사용자들은 마지 못해 다른 제품으로 교환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의 생산 및 판매중단 발표 이후 갤럭시S7, 갤럭시S7 엣지, 갤럭시노트5 등 자사제품으로 교체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100달러(약 11만3000원), 타사 제품으로 교환하거나 환불하는 고객들에 25달러(약 2만8000원)를 지원하고 있다.
스프린트 CEO의 이 같은 발언은 갤럭시노트7 단종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여전히 굳건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샘모바일은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를 교환하거나 환불하는 고객들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 전략이 시장에서 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