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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영호남 구분 없이 서울역·용산역 모두 선다


입력 2016.10.27 12:08 수정 2016.10.27 15:45        박민 기자

13년만에 영·호남 서울지역 전용역 개념 폐지

13년만에 영·호남 서울지역 전용역 개념 폐지

앞으로 서울역과 용산역에서 경부선·호남선 구분 없이 KTX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코레일은 KTX 이용객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오는 12월 수서발 KTX 개통 시기에 맞춰 서울역에서도 호남선 KTX를, 용산역에서도 경부선 KTX를 탈 수 있도록 열차 운행 방식을 개선한다고 26일 밝혔다.

그동안 ‘서울역=경부선’, ‘용산역=호남선’으로 전용역이 정해져 있어 목적지에 따라 역을 선택해야 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목적지와 상관없이 이용객이 원하는 시간대에 서울역과 용산역 중 가까운 역에서 경부·호남 KTX를 모두 탈 수 있게 된다.

코레일은 경부선 KTX 운행 횟수를 171회에 176회로 늘려 서울 시종착 152회, 용산 시종착 24회로 운행하고 호남선 또한 86회에서 88회로 늘려 서울 시종착 24회, 용산 시종착 64회 각각 운행할 계획이다.

코레일은 이번 영호남 전용역 폐지로 그간 제기됐던 KTX 이용객들의 접근성 한계가 대폭 개선되고 지역 간 통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모바일 발권이 일반화되는 시점에서 서울·용산역 구분 없이 고객이 원하는 역에서 KTX를 이용할 수 있게 돼 승객들의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이라며 “이번에 제한된 범위 내에서 서울·용산역을 대상으로 경부·호남 KTX 혼합정차를 시범적으로 운영한 후 승객들의 반응을 봐가며 정차 횟수를 더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민 기자 (mypark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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