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는 27일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지난해 3분기 영업손실이 1104억원으로 전 분기(542억원)에 비해 적자 규모가 배 가까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전년동기(479억원)와 비교해도 적자 폭이 커졌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1조2900억원으로 전년동기와 전 분기 대비 각각 2.33%와 2.07%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352억원으로 전분기와 전년동기 대비 모두 적자전환했다.
이같은 실적 부진은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인해 소형전지 판매가 둔화된데다 전기차 배터리 판매가 아직 본궤도에 오르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전자재료부문에서도 편광필름 등 주력제품의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것이 실적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