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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최순실 게이트' 관련자 자택 등 압수수색


입력 2016.10.29 16:20 수정 2016.10.29 16:20        스팟뉴스팀

안종범·정호성·김한수·김종·조인근 등

청와대 사무실은 요구자료 임의제출 할 듯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이 국회 운영위의 국정감사에 불출석한 가운데 21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 경호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한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검찰이 29일 ‘최순실 국정 농단 의혹’ 관련,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등 의혹에 연루된 전현직 청와대 관계자들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안 수석, 정호성 청와대 부속비서관, 김한수 뉴미디어정책실 선임행정관, 김종 문체부 제2차관, 조인근 전 연설기록비서관, 윤전추 행정관, 이영선 전 행정관 등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또 이들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청와대에 진입했지만, 청와대는 수사팀을 청와대 사무실로 들이지 않고 법률상 원칙에 따라 요구 자료를 임의 제출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수석은 미르·K스포츠재단이 800억 원에 가까운 기금을 대기업으로부터 모금하는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안 수석은 또 두 재단 출범 이후에도 K스포츠재단과 최 씨의 개인 회사로 알려진 더블루케이 관계자들과 여러 차례만나고 수시로 연락을 주고 받는 등 최 씨를 도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문고리 3인방’ 가운데 한 명으로 알려진 정 비서관은 최 씨 측에 대통령 연설문을 비롯한 국정 자료를 대량 유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 행정관은 최 씨의 태블릿PC 개통자로 지목되고 있고, 이 전 행정관은 대선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경호를 담당했고 이후 대통령 제2부속실에서 근무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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