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석 넥센 신임 감독이 '화합'과 '소통'을 강조하며 선수단 전체가 힘을 모아 '우리'의 팀을 만들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장정석 감독은 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공식 취임식에서 넥센의 4대 사령탑으로 정식 부임했다. 계약기간은 3년이며 계약금 2억 원을 비롯해 연봉 2억 원 등 총액 8억 원의 조건이었다.
장 감독은 취임 소감으로 “감독이라는 자리에 오르려면 천운을 타고나야 한다고들 이야기한다. 나 역시 운이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가급적 입은 닫고 귀를 여는 소통으로 선수단, 코칭스태프, 그리고 프런트와 합심해 앞으로 닥쳐올 다양한 변화들에 슬기롭고 지혜롭게 대처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에게 “'선수가 감독이다', 그리고 '우리'라는 표현을 써달라는 것, 끝으로 '최선을 다해달라'는 것” 등 3가지를 주문한 장 감독은 “지금 말한 것들이 계속해서 이어진다면 좋은 팀이 될 것이라 본다. 야구는 선수가 한다. 우리 모든 팀원에게 다가가는 감독이 되겠다”고 밝혔다.
특히 내년 시즌 성적에 대한 전망을 논하며 “4년간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성과를 이뤘다. 다들 주위에서 만족할 만한 성적이라 말씀하신다. 그렇지만 창단 후 9시즌 동안 못한 게 있다. 3년 임기 중에 꼭 하고 싶다”라며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장 감독은 넥센 특유의 시스템을 강조했다. 그는 팀 운영 방침에 대해 “크게 달라지는 건 없을 것 같다. 시스템에 관한 것도 준비하고 있었다. 나 아닌 다름 감독이 왔어도 하려는 부분이었다. 선수가 바뀌는 것도 아니고 그대로다”라며 “더그아웃 뒤에서 토로했던 불만들을 기억하고 있다. 어떤 것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잘 안다. 가급적이면 좋아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며 운영팀장 시절의 경험을 현장에 녹여낼 것을 강조했다.
한편, 넥센은 장정석 감독을 필두로 심재학 코치가 수석코치로, 불펜코치로 활약한 박승민 코치가 투수코치, 퓨처스팀 외야 및 주루코치로 활약한 오규택 코치가 작전 및 주루코치로 자리를 이동했다.
또한 육성팀(3군) 내야수비코치로 활약한 조재영 코치는 1군 작전 및 주루코치로, 전력분석팀 김동우 팀장이 배터리코치로 이동해 선수들을 지도하게 될 예정이다.
퓨처스팀과 육성팀은 쉐인스펜서 감독/필드 코디네이터를 필두로 육성팀 투수코치였던 정재복 코치가 퓨처스팀 투수코치로, 퓨처스팀 타격코치로 활약한 송지만 코치가 퓨처스팀 외야 및 주루코치로, 육성팀 타격코치로 활약한 임진수 코치가 퓨처스팀 내야수비코치로 자리를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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