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년 기다린 컵스, 월드시리즈 7차전 간다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6.11.02 14:22  수정 2016.11.02 14:23
만루홈런을 친 애디슨 러셀이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 게티이미지

월드시리즈 6차전서 클리블랜드에 9-3 승리
시리즈 전적 3승 3패, 108년 만에 우승 기회


시카고 컵스가 벼랑 끝에서 기사회생에 성공하며 108년 만의 우승에 한 발 다가섰다.

컵스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6차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서 9-3으로 승리했다.

한 때 1승 3패까지 몰렸던 컵스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에서 3승 3패 동률을 이뤘다.

컵스는 1회초 2사 후 크리스 브라이언트의 솔로포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어 앤서니 리조와 벤 조브리스트의 연속안타로 1,3루 기회를 잡았고, 타석에 등장한 애디슨 러셀의 외야 쪽으로 뻗어나가는 애매한 타구를 클리블랜드 외야수들이 잡지 못하면서 2점을 더 달아났다.

러셀은 3회초 1사 만루 기회에서 바뀐 투수 댄 오테로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홈런포를 때리며 경기 초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클리블랜드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클리블랜드가 4회와 5회 각각 한 점씩을 따라 붙자 컵스는 7회말 2사 후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을 투입하는 초강수를 뒀다.

결국 9회초 리조가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는 2점 홈런을 터트린 컵스가 클리블랜드의 추격을 따돌리고 9-3으로 승리했다.

컵스 선발 제이크 아리에타는 5.2이닝 3피안타 9탈삼진 2실점으로 2차전에 이어 월드시리즈서 2승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러셀이 2안타 1홈런 6타점으로 이날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한편, 양 팀은 3일 같은 장소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한 최종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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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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