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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아침에 태양 뜬다. 미국은 계속 위대한 나라”


입력 2016.11.09 17:02 수정 2016.11.09 17:05        이선민 기자

“민주당 지지자와 공화당 지지자로 반목하지 말자” 당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버즈피드 뉴스를 통해 영상메시지를 보냈다. 사진은 버즈피드 뉴스 트위터 캡처.

“민주당 지지자와 공화당 지지자로 반목하지 말자”당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승리가 확정된 가운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무슨 일이 있더라도, 아침에는 태양이 뜬다”며 민주당 지지자들을 위로하는 듯한 메시지를 보냈다.

8일(이하 현지시각) 버즈피드 뉴스는 트위터를 통해 오바마 대통령의 영상메시지를 올렸다.

곧 백악관을 떠나는 오바마 대통령은 “드디어 선거의 밤이다. 이번 선거는 우리 모두에게 소모적이고 스트레스 받고, 때로는 정말 이상한 선거였다”라며 시원섭섭함을 표현했다.

이어 “우리는 서로를 분열시키는 힘든 선거를 겪었다”며 “하지만 극복하고 더욱 강해졌고, 이것이 미국의 힘이다”라고 평가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 밤, 당신이 선택한 사람이 승리했든 졌든 모두 결과에 승복하자”며 “그렇게 맹세하고, 우리는 앞으로 더 잘 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서로를 단순히 민주당 지지자와 공화당 지지자로만 보지 말자”며 “우리는 모두 미국인이고, 서로를 존중하고 공감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안녕히 주무시고, 무슨 일이 있더라도, 아침에는 태양이 뜬다”며 “미국은 계속해서 지구에서 가장 위대한 나라일 것”이라고 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는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와 접전 끝에 9일 제45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됐다.

이선민 기자 (yeats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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