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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회장 “한진해운 법정관리 진실 밝혀 달라”


입력 2016.12.06 23:22 수정 2016.12.06 23:23        이광영 기자

“금융권 나름의 결정으로 이해, 스스로 평가 일러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이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에서 위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금융권 나름의 결정으로 이해, 스스로 평가 일러”

조양호 회장이 지난 9월 법정관리에 들어간 한진해운과 관련된 진실을 밝혀달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조양호 회장은 6일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 출석해 이만희 의원(새누리당)에게 이같이 요청했다.

이만희 의원은 이날 질의를 통해 “한진그룹은 K스포츠 재단 출연을 거절한 유일한 회사”라며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올림픽 유치를 위해 뛰었음에도 조직위원장에서 해임됐고 이후 고창수(고영태 친척)라는 직원의 구명 로비도 거절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진그룹이 (한진해운에) 2조원의 지원을 했음에도 한진해운의 오늘과 같은 결과로 마음이 아픈 사람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조 회장은 이에 “평창올림픽 유치와 한진해운 (회생)에 대해 열심히 노력한 것을 평가해준 점을 고맙게 생각한다”며 “다만 정부와 협력이 잘 안 돼 한진해운이 법정관리 들어간 원인에 대해서는 금융권에서 나름의 원칙과 기준으로 결정한 것이기 때문에 제가 뭐라고 평가하기는 이르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저는 알지 못한다. 나중에 (이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는 것을 의원님께서 도와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한편 조 회장은 마지막 발언에서 “투명성 있는 경영을 하려고 했으나 국정조사 청문회에 온 것이 굉장히 송구스럽다”며 “다시 한 번 무엇이 잘못됐는지 시정해서 이런 일이 없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광영 기자 (gwang0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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