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스매치 영화 뜬다…'럭키' '목숨 건 연애'

김명신 기자

입력 2016.12.08 10:37  수정 2016.12.08 10:38
영화 '럭키' '오싹한 연애', 드라마 'W' 등 장르의 믹스매치를 선보였던 컨텐츠들의 흥행이 눈길을 모으는 가운데 '목숨 건 연애'가 그 뒤를 잇는다.ⓒ 영화 스틸

영화 '럭키' '오싹한 연애', 드라마 'W' 등 장르의 믹스매치를 선보였던 컨텐츠들의 흥행이 눈길을 모으는 가운데 '목숨 건 연애'가 그 뒤를 잇는다.

영화 '오싹한 연애'(2011)는 귀신을 보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여자와 마술사의 러브스토리로, 로맨틱 코미디에 정통 호러를 접목해 3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새로운 장르 개척에 성공했다.

올 여름 방영했던 드라마 'W'는 판타지 장르를 기반으로 이종석과 한효주의 판타지 로맨스에 빈틈 많은 오연주로 인한 코미디, 그리고 현실과 웹툰 세계를 오가는 진범에게 쫓기는 스릴러 등 수시로 드라마의 장르가 변했다.

예측할 수 없는 드라마 전개의 궁금증과 몰입도를 높이는 장르 조합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시청률 15%를 기록했다.

지난 10월에 개봉한 영화 '럭키'는 코미디와 액션의 결합을 통해 흥행에 성공했다. 목욕탕에서 비누를 밟고 넘어진 뒤 기억상실증에 걸려 자신을 무명 배우로 착각하는 살인청부업자의 이야기라는 코믹한 설정과 더불어 유해진의 각 잡힌 고전 액션까지 다양한 장면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것. 코미디와 액션의 만남으로 697만 관객을 동원했다.

오는 14일 개봉하는 영화 '목숨 건 연애'는 코미디와 스릴러에 로맨스, 액션까지 지금껏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장르의 조합으로 신선하고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극 중, 연쇄살인사건을 모티브로 베스트셀러 작가를 꿈꾸는 허당추리소설가 ‘한제인’은 우연히 살인사건의 정황을 포착한 뒤 직접 범인 검거에 나서게 된다. 남다른 정의감과 호기심을 지녔지만, 겁이 많은 그녀가 겪게 되는 기상천외하고 예측불가한 상황들은 관객들에게 빵 터지는 웃음과 함께 신선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또한, 그녀의 수사를 돕는 오랜 친구 ‘설록환’과 정체불명 훈남 ‘제이슨’ 사이에서 벌어지는 아슬아슬한 감정의 줄타기는 '목숨 건 연애'에서 놓쳐서는 안 될 관전포인트. 배우 하지원은 “쫄깃하고 스릴 넘치는 영화가 탄생했다. 코미디, 로맨스, 스릴러가 모두 들어 있는 재미있는 영화”라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달콤해야 할 순간마다 살인용의자가 등장하고, 로맨틱해야 할 순간이 스릴 넘치는 액션으로 변하는 기막힌 스토리는 평범한 코미디에 지친 관객들에게 독특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장르의 믹스매치로 신선한 긴장을 선사하며 영화의 다채로운 매력을 완성한 영화 '목숨 건 연애'는 비공식 수사에 나선 허당추리소설가의 아찔하고 스릴 넘치는 코믹 수사극으로 오는 14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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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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