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차 가수 양파, 뮤지컬 '보디가드'로 인생 2막
19년차의 베테랑 가수 양파(37·이은진)가 데뷔 첫 뮤지컬 '보디가드'로 팬들과 만난다.
가수 오디션 당시 16살의 나이로 'I Will Always Love You'를 불렀던 양파(이은진)는 데뷔 이후에도 줄곧 '제2의 휘트니 휴스턴'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혀온 만큼, 이번 공연이 갖는 의미가 남다르다.
양파는 이번 공연에서 영화 속 휘트니 휴스턴이 연기한 레이첼 마론 역을 연기한다. 특히 어떤 장르든 완벽을 기하는 '완벽주의자' 양파의 면모가 이번 공연의 연습 과정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는 후문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연 관계자에 따르면, 양파는 이번 공연을 앞두고 뮤지컬 외에 모든 일정을 취소할 정도로 열의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양파의 열정이 첫 결실을 맺은 건 지난달 21일 열린 '보디가드' 청음회였다.
관객과 처음 만난 양파는 가녀린 외모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뮤지컬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관객들은 양파의 무대를 보고 "휘트니 휴스턴의 노래를 정말 잘 살리는 것 같다" "I Wanna R~~un To you~하는데 소름이 끼쳤다" "완전히 반해버렸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1997년 '애송이의 사랑'으로 데뷔한 양파는 고등학생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호평을 받으며 단기간에 최고 인기가수로 자리매김했다.
19년의 관록이 쌓인 양파가 옥주현, 아이비, 바다, 박효신에 이어 가수 출신 대형 뮤지컬배우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보디가드'는 15일부터 LG아트센터에서 아시아 최초 한국 초연 무대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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