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디가드' 정선아, 전설의 명곡 부르며 화려한 비상

배우 정선아가 뮤지컬 '보디가드' 프레스콜에서 하이라이트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 ⓒ 데일리안

뮤지컬계 디바 정선아가 뮤지컬 '보디가드'를 통해 자신의 인생 캐릭터 하나를 추가했다.

정선아는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보디가드' 프레스콜에서 완벽한 퍼포먼스와 안무,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취재진의 눈과 귀를 단숨에 사로잡았다.

'보디가드'는 팝의 여왕 휘트니휴스턴의 히트곡들로 이뤄진 주크박스 뮤지컬로 슈퍼스타 '레이첼 마론'이 스토커의 협박을 받고 보디가드 프랭크 파머를 고용하면서 일어나는 스토리를 다룬 작품이다.

정선아는 동명 영화에서 휘트니 휴스턴이 연기한 레이첼 마론 역을 맡아 '뮤지컬계 디바'의 저력을 다시 한 번 뽐냈다.

정선아는 자신을 위해 목숨을 바칠 각오까지 하는 프랭크와 절절한 사랑을 나누고, 자신의 신변을 위협하는 존재로부터 아들을 지키려는 진한 모성애까지 다양한 감정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열연을 펼쳤다.

한편, 뮤지컬 '보디가드'는 1990년대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영화 '보디가드'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양파, 정선아, 손승연이 레이첼 마론에 캐스팅돼 번갈아가며 무대에 오른다. 프랭크 파머 역은 박성웅과 이종혁이 더블 캐스팅됐다.

'보디가드'는 내년 3월 5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