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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휘재 진행, 이래도 되나요? 'SBS 연기대상' 눈살


입력 2017.01.01 09:49 수정 2017.01.02 15:45        이한철 기자
'SBS 연기대상'의 MC 이휘재를 향한 비난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 SBS

'SBS 연기대상'이 MC 이휘재의 무리한 진행으로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달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 타워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6 SFA 연기대상'은 이휘재와 함께 장근석, 민아가 공동 MC로 호흡을 맞췄다.

하지만 이휘재의 무리한 농담이 출연진은 물론, 시청자들에게도 무례하게 느껴져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가장 상징적인 장면은 성동일의 의상 지적이다. 이휘재는 성동일의 옷차림에 대해 "촬영하다 오셨느냐. 제작진인 줄 알았다"고 다소 지나친 농담을 건넸다. 본인의 의도야 어찌 됐든 성동일의 의상을 비꼰 것은 물론, 방송을 위해 애를 쓰고 있는 제작진까지 모두 비하한 셈이다.

또 베스트 커플상을 받은 이준기와 아이유에 대해 "두 사람의 사이가 수상하다"며 수차례 지적해 주위를 어리둥절하게 했다. 남궁민에게는 함께 진행 중인 민아의 단점을 얘기해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이휘재는 이전에도 연말 시상식 MC를 맡으며 무리한 진행으로 구설에 오른 바 있어 시청자들의 비난이 더욱 거세다.

시청자들은 "이휘재 MC 본다고 했을 때부터 예상된 일이다" "이휘재는 저렇게 밖에 진행 못하나" "왜 이휘재가 매년 MC를 보는 거지" "농담을 해도 불쾌하지 않을 정도로 해야 예의 아니냐" 등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배우 한석규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으며 '낭만닥터 김사부'는 7개의 트로피를 싹쓸이하며 2016년 최고의 작품임을 입증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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