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엔무브 시너지 가속"…SK온, CTP 통합 배터리 솔루션 제시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입력 2026.03.08 12:48  수정 2026.03.08 12:53

인터배터리 2026서 CTP 기반 통합 패키지 기술 공개

파우치 CTP·통합 각형 팩·LSC CTP 등 차세대 팩 기술 전시

SK엔무브 액침냉각 플루이드 결합 ‘액침냉각 팩’ 시연

SK온 인터배터리 2026 전시관 내 CTP 통합 패키지 설루션. ⓒSK온

셀 단위 중심이던 배터리 공급 구조가 팩 단위 통합 설루션 경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SK온이 차세대 패키지 전략을 공개했다.


SK온은 오는 11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6에서 다양한 통합 패키지 설루션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SK온이 기존 셀이나 모듈 중심 제품 공급에서 팩 단위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SK온은 '차세대 에너지 시대를 열다'를 주제로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리딩 테크, 코어 테크, 퓨처 테크 등 3개 구역에서 기술을 소개한다.


코어 테크 존에서는 ▲파우치 셀투팩(Cell To Pack, CTP) ▲파우치 통합 각형 팩 ▲대면적 냉각기술(LSC) CTP 등 CTP 패키지 3종과 ▲CMP(Cell-Module-Pack) 패키지 1종을 공개한다.


파우치 CTP는 모듈을 제거하고 셀과 팩을 통합해 기존 시스템 대비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제조 원가를 낮춘 구조다. 열전이 차단 기술을 적용해 일부 셀 이상 발생 시 인접 셀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해 안전성을 높였다.


SK온 인터배터리 2026 전시관 내 액침냉각 팩 모형. ⓒSK온

해당 기술은 2027년 상업 생산을 목표로 지난해 배터리 팩 단위에서 검증을 마쳤으며 올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해외 생산 거점에 파일럿 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파우치 통합 각형 팩은 알루미늄 각형 케이스에 미드니켈 파우치 셀을 직접 감싸는 구조로 모듈을 제거해 공정과 부품을 줄이면서 외부 충격에 대한 안정성을 높였다. 2028년 상업 생산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대면적 냉각기술 CTP는 파우치 셀을 배열할 때 넓은 면 전체에 알루미늄 냉각 플레이트를 결합해 열관리 효율을 높인 기술이다. 기존 하단 좁은 면적 냉각 방식 대비 최대 3배 냉각 성능 향상이 가능하다.


퓨처 테크 존에서는 SK엔무브와 공동 개발 중인 액침냉각 플루이드 기술을 적용한 액침냉각 팩 모형도 공개한다. 파우치 CTP와 CMP 기반 두 가지 형태다.


액침냉각 기술은 절연성 플루이드를 팩 내부에 직접 순환시켜 배터리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방식으로 셀 안정성과 열관리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평가된다. 전기차뿐 아니라 에너지저장장치(ESS), 데이터센터, 선박,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다양한 산업에서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


SK온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서 처음으로 당사만의 CTP 통합 패키지 설루션을 선보인다"며 "앞으로도 SK엔무브와 액침냉각 등 기술 시너지 창출을 바탕으로 배터리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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