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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성장시대 재테크]"일찍 가입할수록 유리" 설 보험선물 어때요


입력 2017.01.27 06:00 수정 2017.01.26 15:47        부광우 기자

인터넷 어린이보험, 월 1만원 미만에 가입 가능

노후실손의료보험, 60세 이상 시니어들에게 추천

ⓒ픽사베이

설 명절에 세뱃돈 대신 ‘가성비’ 좋은 보험 선물이 뜨고 있다. 자녀가 미취학 아동이라면 인터넷 어린이보험을, 60세 이상 부모님에게는 노후실손의료보험을 선물해 볼 만 하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인터넷으로 가입할 수 있는 어린이보험을 취급하는 보험사는 KB생명과 신한생명, 흥국생명, 미래에셋생명, 라이나생명, 알리안츠생명, KDB생명,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등이 있다.

올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자녀가 있다면 어린이 보장성보험을 고려해볼 만하다. 일반적으로 태아 때부터 가입할 수 있으며 30세, 100세 만기 상품이 대부분이다. 보험료를 줄이고 싶다면 100세 만기 보다는 30세 만기를 고르고, 만기 시 환급형이 아닌 순수보장형으로 설계하면 된다. 생명보험사 어린이보험은 암이나 백혈병 등 경제적 부담이 큰 질병에 대한 진단금 보장이 잘 돼 있고, 손해보험사 상품은 치료비 보장에 집중해 보장 범위가 넓은 것이 장점이다.

특히 어린이보험을 인터넷으로 가입하면 월 1만원대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다. 핵심보장을 갖춘 주 계약 위주로 설계돼 있고 보험설계사 없이 고객이 직접 보험에 가입하는 형태라 보험료가 훨씬 저렴하다.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가 운영하는 ‘보험다모아’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여러 보험 상품의 보장내용과 금액, 보험료 가입연령 등을 직접 비교해 볼 수 있다.

다만 보험료가 무조건 저렴한 상품보다 암 등 중대질병에 대한 진단금이 충분한지, 어린이가 잘 걸리는 천식이나 피부염, 비염, 폐렴 등 10대 질병에 대해서도 잘 보장하는지 등은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60세 이상 부모님에겐 용돈과 함께 노후실손의료보험을 선물해 볼 만하다.

병원이나 약국에서 지출하게 되는 의료비를 80~90%까지 보장해주는 실손의료보험은 병원비 지출이 많아지는 고령층에게 꼭 필요한 보험상품이다. 아직 실손보험이 없는 중장년층이라면 노후실손의료보험이 제격이다.

일반 실손보험은 가입연령의 제한이 있지만 노후실손의료보험은 50세부터 75세가 가입대상이며, 보험사에 따라 80세까지 가입 가능한 상품도 있다. 보험료는 일반 실손보험의 70~80% 수준으로 낮췄고, 과잉진료를 막기 위해 자기부담금 비율(급여 20%, 비급여 30%)을 제외하고 실제 청구된 의료비의 70∼80%를 보장해 준다.

노후실손보험상품의 보험료 수준은 손해보험협회 홈페이지에 접속해 상품비교공시 카테고리의 보험료비교공시에서 조회해 볼 수 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KB손보, 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MG손해보험, 농협손해보험 등이 노후실손의료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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