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대신 라멜라? 영국 언론의 섭섭한 지적

데일리안 스포츠 = 안치완 객원기자

입력 2017.02.01 13:59  수정 2017.02.01 14:02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 라멜라 필요성 강조

손흥민 대신 라멜라 기용을 전망했다. ⓒ

손흥민(토트넘)이 선발 출전한 선덜랜드전이 무승부로 끝나자 영국 현지 언론이 에릭 라멜라를 언급하고 나섰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각) 영국 선덜랜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서 열린 선덜랜드와의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에서 0-0 무승부에 그쳤다.

토트넘은 5백 수비를 구축하고 내려앉은 선덜랜드를 공략하지 못했다. 리그 3연패로 부진했던 ‘꼴찌 선덜랜드를 상대로 승점1을 따낸 것에 그친 토트넘은 13승 8무 2패(승점47)를 기록했다.

이날 손흥민은 에릭센-알리와 2선 공격수로 모처럼 리그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활발하게 그라운드를 누비며 몇 차례 찬스를 만들었지만 골은 터뜨리지 못했다. 후반 보여준 저돌적인 돌파는 인상적이었다.

토트넘은 후반 27분 손흥민 대신 시소코를 투입했고, 40분 뎀벨레 대신 얀센을 투입하며 승리를 노렸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에게 팀에서 가장 높은 평점 7점을 부여했다.

경기 후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손흥민은 다른 공격수들보다 위협적이었지만 볼 터치 등이 좋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라멜라가 필요하다. 부상에서 돌아온 라멜라가 손흥민 자리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좌우 측면을 가리지 않고 뛸 수 있는 라멜라는 지난해 10월 엉덩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다. 최근 팀 훈련에 복귀하며 며칠 내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라멜라와 손흥민은 지난해 10월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페널티킥을 놓고 경기 중 다툼을 벌인 바 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안치완 기자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