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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보름날, 남산한옥마을서 함께하는 정월대보름 축제


입력 2017.02.06 10:08 수정 2017.02.06 10:11        박진여 기자

동지·설·입춘행사에 적은 소원지 모아 달집태우기 통해 하늘로

"전통 세시풍습 체험·다채로운 공연 즐기며 꽉 찬 주말 즐기기"

동지·설·입춘행사에 적은 소원지 모아 달집태우기 통해 하늘로
"전통 세시풍습 체험·다채로운 공연 즐기며 꽉 찬 주말 즐기기"

새해들어 처음으로 맞이하는 보름날, 2017년 행복과 소망을 기원하고, 액운을 물리치는 다양한 정월대보름 행사가 11일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열린다. 서울시 제공
새해들어 처음으로 맞이하는 보름날, 2017년 행복과 소망을 기원하고, 액운을 물리치는 다양한 정월대보름 행사가 11일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한 해의 액운을 물리치고,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오는 11일(토)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세시맞이 '달빛불놀이 정월대보름'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대보름달이 뜨지 않은 낮부터 환한 대보름달이 떠오르는 밤까지 다채로운 체험으로 채워졌다. 이른 오후부터 남산골한옥마을 야외광장에서는 시민들에게 정월대보름 대표 음식인 오곡밥을 무료로 제공하고, 귀가 맑아져 좋은 소식을 듣게 해준다는 귀밝이술 체험도 무료로 진행한다. 또 새해에 각종 부스럼을 예방해준다는 부럼 깨기 체험도 준비돼 있다.

어린이를 위한 공연도 준비됐다. 이날 남산골한옥마을 내에 위치한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어린이를 위한 페이퍼아트뮤지컬 '종이아빠'가 진행된다.

날이 저물어 어스름해질 무렵 저녁 5시부터는 악단광칠과 연희집단The광대의 공연이 시작되며, 이후 달집태우기로 한 해 소망을 빈다.

예로부터 정월대보름이면 마을 주민들이 모여 쥐불놀이를 했다. 마을에 있는 논과 밭에 불을 붙여 병충해를 막고, 한 해의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서다. 남산골한옥마을의 '달집태우기'에서는 지난 동지와 설, 입춘 행사에 시민들이 적은 소원지를 한 데 모아 달집태우기를 통해 하늘로 올린다.

한 해의 액을 물리치고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한국의 전통적인 세시풍습도 체험하고, 재밌있는 공연도 즐기며 시민들이 꽉 찬 주말을 보낼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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