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대선 경선룰 '오픈 프라이머리' 논의
7일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서 손학규와 '통합', '당명 변경' 등도 논의
7일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서 손학규와 '통합', '당명 변경' 등도 논의
국민의당이 7일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를 열고 대통령 후보 경선 방식으로 지난 총선에서 화제였던 완전국민경선제, 오픈프라이머리를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영환 대선기획단장은 지난 5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완전국민경선제에 근접한 경선룰을 도입하겠다는 뜻을 시사한 바 있다.
김 단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대선기획단은 통합과 연대 논의가 진행되는 것에 따라 손 의장 측의 대리인들을 참여시켜 경선 룰을 논의할 계획"이라면서 "경선 방식은 서로 존중하고 양보해 불리한 조건에 있는 후보가 주장하는 내용을 가능하면 최대한 반영하는 방식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연석회의에는 최근 논의되고 있는 당명개정 등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의장으로 있는 국민주권개혁회의와의 통합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 4일 2시간여 조찬회동을 함께한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와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연대방침을 재확인하는 등 사실상 통합에 합의했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이와 관련 "지금까지는 생각을 확인하는 단계였고 공식 협상이 아니었다"면서 "회의에서 손 의장 측과의 통합문제를 얘기할 것이다. 박 대표 혼자서 할 수 없다. 양측 간에 공식적인 논의 테이블이 필요하다고 하면 (협상 대표단을)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