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또 ‘부상’ 아우크스부르크 ‘비상’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7.02.07 10:38  수정 2017.02.07 10:38

브레멘전 발목 인대 부상, 다음 리그 경기 결장

부상 암초에 부딪힌 구자철. ⓒ 게티이미지

모처럼 골 맛을 보며 기지개를 켜는가 싶더니 또 다시 부상 암초에 부딪혔다.

아우쿠스부르크는 7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자철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공식 발표에 따르면 구자철은 발목 인대 부상을 입었고, 다음 리그 경기 결장이 확정됐다.

구자철은 전날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서 열린 ‘2016-17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9라운드 브레멘과의 홈경기에서 1골-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경기 MOM(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후반 34분 극적으로 2-2를 만드는 동점골을 터뜨리더니 경기 종료 직전에는 문전을 향해 절묘한 로빙 패스를 넣었고, 이를 받은 보바디야가 극장골을 터뜨리며 결국 아우크스부르크가 승리를 가져갔다.

특히 구자철은 이날 득점으로 약 3달 가까이 이어온 침묵에서 가까스로 벗어났다. 하지만 부상이 다시 한 번 그의 발목을 잡았다. 구자철은 후반 24분 발목에 통증을 호소하며 한동안 몸을 일으키지 못하더니 경기 종료와 함께 동료의 부축을 받고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앞서 구자철은 지난해 9월 분데스리가 4라운드 경기 도중 부상으로 교체됐고, 11월 우즈베키스탄과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또 한 번 다치며 한동안 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이에 전반기에만 1골-1도움으로 부진했고, 아우크스부르크 역시 강등권에서 헤매며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기 구자철이 돌아오자 아우크스부르크도 동시에 상승세를 탔고, 순위 역시 10위까지 뛰어오르며 강등권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당장 아우크스부르크는 오는 11일 구자철 없이 마인츠 원정경기를 치러야 한다. 중원의 핵심이 빠진 아우크스부르크에 비상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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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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