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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6년만에 외환보유액 3조 달러 붕괴


입력 2017.02.07 17:57 수정 2017.02.07 18:18        스팟뉴스팀

예상보다 더 줄어…2011년 2월 이후 처음 3조달러 밑돌아

ⓒ연합뉴스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6년 만에 3조 달러 밑으로 무너졌다.

7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발표한 중국의 1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2조9982억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심리적 마지노선인 3조 달러 아래로 추락한 것은 2011년 2월 말 2조9914억 달러 이후 5년 11개월 만이다.

지난해 12월 말보다는 123억 달러가 줄어들었다.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2014년 6월 4조 달러에 육박하는 3조9932억 달러를 기록한 이후 중국 경제성장 둔화로 인한 자본유출과 위안화 가치 방어가 이어지면서 무려 1조 달러(약 25%) 급감했다.

외환보유액 감소 원인에 대해 중국 인민은행 산하 국가외환관리국(SAFE)은 외환을 매도한 것을 꼽았다.

이어 중국의 외환보유액 변동 수준은 복잡한 대내외적 환경을 고려할 때 정상적이며 외환보유액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또 1월 감소폭이 줄어든 것은 자본유출 속도가 느려졌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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