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근하던 손연재 불참, 은퇴 가닥?

데일리안 스포츠 = 안치완 객원기자

입력 2017.02.10 11:02  수정 2017.02.10 11:25

늘품체조 논란 불거진 뒤 공식석상 나서지 않아

러시아 그랑프리에 불참하는 손연재. ⓒ 게티이미지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가 시즌 첫 대회인 모스크바 그랑프리에 불참의사를 나타내며 은퇴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한체조협회는 10일 "오는 17일부터 3일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모스크바 그랑프리 2017'에 시니어 대표로 손연재 대신 김채운이 출전한다"고 밝혔다.

손연재는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모스크바 그랑프리에 개근했다.

‘모스크바 그랑프리’ 매년 2월 러시아 체조 연맹이 주최하는 대회로 시즌 시작에 앞서 열리는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다. 손연재는 부상으로 컨디션이 저조했던 2015년에만 불참했다.

그러면서 은퇴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손연재는 지난해 8월 열린 2016 리우 올림픽에 참가해 아쉽게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지만 역대 최고 성적인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리우 올림픽은 손연재가 늘 자신의 목표이자 마지막 올림픽이라고 말해온 대회였다.

리듬체조 선수치고는 이제 적지 않은 나이가 됐기 때문에 은퇴 여부에도 관심이 쏠렸지만 손연재는 자신의 거취에 대해 말을 아껴왔다. 급기야 최근에는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어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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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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