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WBC 감독 “오승환 합류, 부담 느끼지 않아”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7.02.11 21:35  수정 2017.02.11 21:35

공식 기자회견 통해 훈련 계획과 각오 등 전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김인식 감독이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호텔 리베라에서 열린 2017 WBC 대표팀 공식기자회견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 연합뉴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는 김인식 대표팀 감독이 ‘끝판왕’ 오승환의 합류에 대해 안도감을 드러냈다.

김인식 WBC 대표팀 감독은 11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7 WBC 대표팀 공식 기자회견에서 훈련 계획과 각오 등에 대해서 밝혔다.

특히 대표팀 마무리가 유력한 오승환에 대해서는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당초 오승환은 지난해 1월 해외 원정 도박과 관련해 KBO 징계(시즌 50% 출전 정지)를 받아 이번 WBC 대표팀 예비 50인 엔트리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실력에서만큼은 최고지만 도박으로 물의를 일으킨 선수를 발탁하려니 여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김인식 감도게게는 성적을 내는 것 또한 중요했고, 많은 메이저리거들이 이번 대회를 앞두고 불참이 결정됨에 따라 결국 많은 논란 속에 오승환을 전격 발탁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일단 오승환의 합류로 중간계투부터 투수 운영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며 “부담을 느끼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합류하도록 많은 분들이 협조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오승환이 들어와서 투수 운영이 나아지기 때문에 더 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인식 감독은 전지훈련에 임하는 목표와 상대팀의 전력에 대해서도 밝혔다. 특히 메이저리거가 주축이 된 네덜란드의 전력을 경계했다.

김 감독은 “그동안 선수 구성에 어려움이 많았다. 지난 1일부터 괌에서 미니캠프를 시작했고 몇몇 팀의 선수들은 외국에 나가 개인 훈련을 진행했다”며 “내일부터 새로운 각오로 나서겠다. 당장 선수들에게 새롭게 출발하자는 이야기를 하려 한다”고 말했다.

일단 목표는 1라운드 통과다. 김인식 감독은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대회다. 1라운드 통과를 목표로 삼고 있다”며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많이 투입된 네덜란드는 내야만 보면 메이저리그의 올스타급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이어 “투수들도 굉장히 강한 편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공격 역시 메이저리그에서도 수준급의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우리 조에서 가장 강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에 대해서는 “생소한 팀이다. 솔직히 아직 잘 모른다”며 “앞으로 전력분석팀이 분석한 것을 토대로 확실히 알아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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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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