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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의 유령'부터 '팬텀'까지, 크리스틴은 역시 김소현


입력 2017.02.18 16:54 수정 2017.02.18 16:54        이한철 기자

뮤지컬·오페라 넘나드는 테크닉 발군

섬세한 연기력 겸비, 크리스틴 그 자체

배우 김소현이 뮤지컬 '팬텀'의 크리스틴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 EMK뮤지컬컴퍼니

배우 김소현(41)이 뮤지컬 '팬텀'을 통해 또 한 번 '크리스틴 전문배우'로 관객들의 뇌리에 깊이 각인됐다.

지난해부터 뮤지컬 '팬텀'의 크리스틴 다에 역으로 출연 중인 김소현은 오페라의 발성까지 선보여야 하는 크리스틴을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게 소화해 박수갈채를 받고 있다. 특히 서울대학교 성악과 출신답게 고도의 테크닉과 기량으로 선보이는 천상의 아리아는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김소현은 지난 2001년 한국어 버전으로 초연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크리스틴으로 캐스팅되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당시 김소현은 미모와 실력을 겸비한 크리스틴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뮤지컬계 최고 디바로 떠올랐다.

2009년 '오페라의 유령' 재연에서도 크리스틴으로 무대에 오른 김소현은 같은 소설을 원작으로 한 '팬텀'에서도 다시 크리스틴으로 등장함으로써 크리스틴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인연임을 과시했다.

뮤지컬 '팬텀'은 '오페라의 유령'과 달리 팬텀의 숨겨진 이야기에 초점을 맞춰 부성애를 느낄 수 있는 드라마틱한 전개가 특징이다. 여기에 깊이 있는 음악까지 더해져 초연부터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김소현은 그녀만의 오랜 경험에서 묻어나는 노련미로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크리스틴을 탄생시켰고 팬텀을 향한 애틋함을 넘어 모성애까지 느끼게 하는 특별한 사랑 등 각양각색의 감정과 섬세한 연기를 선보인다.

배우 김소현이 뮤지컬 '팬텀'의 크리스틴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 EMK뮤지컬컴퍼니

관객들은 "풍성한 성량과 높은 음역대로 벅찬 감동을 받았다.",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크리스틴!", "이렇게 황홀한 뮤지컬은 다같이 봐야 한다.", "슬픈 감정과 사랑스럽고 맑고 예쁜 목소리를 가진 여배우"라며 김소현에게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고 있다.

박용재 뮤지컬평론가 또한 "김소현의 크리스틴은 팬텀을 더 팬텀답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유령을 사랑한 비운의 여인 크리스틴을 섬세한 연기와 깊이 있는 가창력으로 그녀만의 매력적인 캐릭터로 만들어 내고 있다. 그녀가 부르는 아리아 '내 사랑'은 드라마틱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김소현은 "뮤지컬 '팬텀'으로 김소현의 새로운 '크리스틴'을 보여드리고 관객 분들에게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게 돼 너무 행복한 2016년 연말을 보냈다"며 "이제 곧 발매될 '팬텀 OST' 공연실황 앨범도 무척 기대되고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팬텀'은 김소현을 비롯해 박효신, 박은태, 전동석, 김순영, 이지혜, 정영주, 신영숙, 손준호 등이 출연하며 오는 26일까지 서울 블루스퀘어에서 공연된다. 또 서울 공연 후에는 대전, 광주, 부산, 대구, 성남 등 지방 투어도 예정돼 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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