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이탈리아 명품 패션잡화 'EMG' 독점판매

EMG와 MOU, 5개 브랜드 3년간 판매…품질과 가격 만족시키며 가성비 확보

이태리 가죽 장인이자 전 구찌디자이너인 다비드알베르타리오로 자신의 밀라노 공방에서 오는 3월 CJ오쇼핑에서 론칭 예정인 아네스(AGNES)가방을 소개하고 있다.ⓒCJ오쇼핑

CJ오쇼핑이 유통업계 최초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명품 장인들의 조합인 'EMG'의 패션잡화 제품을 선보이며 패션 부문 고급화에 앞장선다.

19일 CJ오쇼핑은 지난 10일 이탈리아 EMG와 MOU를 맺고 ▲다비드알베르타리오 ▲아페레지나 ▲FAP이탈리아 ▲마리넬라 ▲스테메라 총 5개의 자체 브랜드 제품을 3년간 공급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EMG는 19세기부터 시작된 이탈리아 가죽명품 장인들의 생산조합으로, 구찌(Gucci) 디자이너 출신이 만든 11개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현대적인 형태의 협동조합으로 조직을 갖추고 자체 브랜드에 대한 유통 및 라이센스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현재 밀라노, 피렌체, 나폴리에 생산처를 운영하고 있다.

CJ오쇼핑은 EMG에 속한 전체 11개 브랜드 중 5개의 브랜드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오는 3월부터 제품을 선보이게 된다. 브랜드와 제품은 ▲다비드알베르타리오 가방 3종 ▲아페레지나 가방 2종 ▲FAP이탈리아 남성벨트 ▲마리넬라 스카프 및 넥타이 ▲스테메라 여성주얼리 부분이다.

CJ오쇼핑은 직접 계약체결을 통해 최근 홈쇼핑 업계에서 가속화 되고 있는 패션상품 고급화 경쟁에서 차별화를 가져가고, 소비자에게는 희소성있는 이태리산 고급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대로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에밀리아노 그레고리 EMG 대표는 "홈쇼핑 사업을 시작한 것은 우리에게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앞으로 한국 홈쇼핑을 이끌 가죽산업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승민 CJ오쇼핑 스타일사업부 부장은 "직접 계약을 통해 소비자에게 보다 믿을 수 있는 고품질의 제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됐따"며 "지속적인 상품 개발과 상품 확대를 통해 홈쇼핑 신규 사업의 롤모델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오쇼핑은 앞으로 가방을 포함한 주얼리 소품 등의 신규 브랜드개발, 제품 생산 소싱 확대(OEM, ODM 등)에도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