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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회장, 전경련 회장 연임…"현사태 책임 ·수습"


입력 2017.02.24 09:03 수정 2017.02.24 11:04        이광영 기자

혁신위원회 구성,3대 혁신방향 제시·쇄신안 추진

상근부회장에 권태신 한경연 원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GS그룹) 회장.ⓒGS그룹

혁신위원회 구성...3대 혁신방향 제시·쇄신안 추진
상근부회장에 권태신 한경연 원장


차기회장 선출로 전국경제인연합회 정기총회에 뜨거운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허창수 GS회장이 전경련 회장으로 추대됐다. 이로써 허 회장은 지난 2011년 경련 회장에 추대된 이후 이번이 네번째 유임이다. 허 회장이 전경련 회장직을 다시한번 수락한 것은 현재 전경련 사태를 책임지고 수습하기 위한 의지로 풀이된다.

허 회장은 유임과 함께 혁신위원회를 구성해 정경유착 근절과 전경련의 투명성 강화를 위한 쇄신안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전경련은 24일 전경련 회장단이 제36대 전경련 회장으로 허창수 GS회장을 추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전경련 회장단은 차기 회장 추대를 위해 회장단과 명예회장 등 재계원로들이 여러 차례 논의를 했다. 이 과정에서 여러 훌륭한 분이 계시지만 다른 어떤 분보다 전경련 상황에 대해 잘 알고, 사태를 가장 잘 수습할 수 있는 분이 허창수 회장이라고 의견이 모아졌고 허창수 회장은 고심 끝에 이를 수락하였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허 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전경련이 여러 가지로 회원 여러분과 국민들에게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면서 “앞으로 환골탈태해 완전히 새로운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허창수 회장은 정경유착 근절, 전경련 투명성 강화 씽크탱크 기능 강화 등 3대혁신방향을 제시했다.

허창수 회장은 “앞으로 외부의 부당한 압력에 단호하게 대처하고, 정경유착 재발방지를 위한 시스템을 마련할 것”이라며 “투명성 강화를 위해 사업과 회계 등 전경련의 모든 활동을 보다 상세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씽크탱크 기능을 강화해 우리 경제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전경련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다양하고 객관적인 시각이 필요하다”며 “빠른 시일 내에 혁신위원회를 구성해 구체적인 혁신안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전경련 혁신위원회는 허창수 회장을 위원장으로,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이웅열 코오롱 회장 등 내부인사 3인과 명망 있는 외부인사 3인으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장을 전경련 상근부회장으로 선임한다.

이광영 기자 (gwang0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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