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부회장 깜짝 등장...LG전자 'G6' 총력전
조준호 사장 앞서 등장...혁신·성공 DNA 모바일에 접목 의지
구글 AI 부사장, 돌비 수석 부사장 등 각계 인사들 지원 사격
LG전자 최고경영자(CEO)인 조성진 부회장이 ‘G6’ 공개 행사에 깜짝 등장했다. 모바일 사업의 명운이 걸린 G6를 지원 사격하기 위한 것으로 가전에서의 혁신과 성공 DNA를 모바일에 접목시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조성진 부회장은 LG전자가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산호르디클럽에서 개최한 G6 공개행사에서 가장 먼저 등장해 청중들의 주목을 받았다.
조 부회장은 27일부터 내달 2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 개막 하루 전에 열린 이 날 행사에서 G6 공개를 맡은 조준호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MC)사업본부 사장에 앞서 등장하며 혁신과 성공의 DNA를 강조했다.
조성진 부회장은 이 날 행사에서 “저는 세탁기 엔지니어로 시작해 40년간 가전 분야에 몸 담았다”며 “LG만의 끊임없는 혁신과 차별화된 기술 및 디자인을 적용한 프리미엄 제품을 통해 차원이 다른 고객 가치를 제공해왔다”고 밝혔다.
조 부회장은 이어 “그동안 제가 직접 경험한 혁신과 성공의 일등 DNA를 모바일 사업에도 접목시켜 성공 신화를 이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모바일 사업은 4차 산업의 필수 영역의 연결고리 역할을 할 것”이라며 “LG모바일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게 될 G6에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뒤를 이어 무대에 오른 조준호 사장은 스마트폰 최초로 18대9 화면비를 적용한 G6를 소개했다.
이 날 행사장에는 조 부회장을 포함해 구글 인공지능(AI) 담당 스캇 허프만 부사장, 돌비의 가일스 베이커 수석 부사장, 이만지 스튜디오의 월터 드빈스, 헐리우드 촬영 감독 비토리오 스토라로 등 다양한 인사들이 G6의 특장점을 소개하기 위해 무대에 올랐다.
이 외 당초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2200여명의 세계 각국 취재진과 IT관계자들이 모이며 G6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G6는 오는 3월 10일 국내 출시되며 출고가는 89만9800원으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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