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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프리미엄 태블릿 ‘갤럭시 탭S3’, ‘갤럭시 북’ 공개


입력 2017.02.27 07:19 수정 2017.02.27 07:22        이배운 기자

태블릿·노트북 강점 극대화한 혁신 기능 대거 탑재

삼성전자는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까탈루냐 콩그레스 센터 에서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서(MWC) 2017’ 개막에 앞서 프리미엄 신작 태블릿 ‘갤럭시 탭S3’와 윈도우 기반 투인원(2-in-1) 태블릿 ’갤럭시 북’ 2종을 선보였다.

‘갤럭시 탭S3’와 ‘갤럭시 북’은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최상의 화질을 제공한다. 또 콘텐츠의 밝기와 명암을 세밀하게 표현하는 HDR(High Dynamic Range) 기능도 탑재해 보다 생생하게 디지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갤럭시 노트 기기에서 선보였던 ‘S펜’도 ‘갤럭시 탭S3’와 ‘갤럭시 북’에 기본으로 제공된다. ‘S펜’은 0.7mm 펜촉, 4096단계 필압을 인식해 정교하고 섬세한 표현이 가능하다. 펜대의 두께는 약 9mm로 일반 필기구와 같은 편안한 필기감을 제공하며 별도 충전이 필요하지 않다.

기존 갤럭시 노트 스마트폰에서 선보였던 ‘S펜’의 기능들도 사용 가능하다. 원하는 부분을 확대해서 볼 수 있는 ‘돋보기’, 동영상에서 원하는 부분을 잘라 GIF로 저장도 가능한 ‘스마트 셀렉트’ 기능이 지원될 예정이다.

‘갤럭시 탭S3’와 ‘갤럭시 북’은 전면1300만∙후면 500만 화소 카메라, USB 타입-C 포트, 최대 256GB 마이크로SD 카드, 고속 충전 등 편리하고 실용적인 기능을 모두 제공한다.

삼성전자 ‘갤럭시 탭S3’ 제품 모델이미지 ⓒ삼성전자

◆‘갤럭시 탭S3’ 하만 오디오 전문 브랜드 ‘AKG’ 음향기술 적용
삼성전자의 전략 태블릿 ‘갤럭시 탭S3’는 삼성 태블릿 최초로 4개의 스테레오 스피커를 탑재했으며 하만의 오디오 전문 브랜드 ‘AKG’의 음향기술을 적용해 더욱 풍부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갤럭시 탭S3’는 삼성전자의 하만 인수 발표 후 첫 협업 사례로 향후 출시할 갤럭시 스마트폰에도 하만 AKG 기술을 적용한다. 하만 AKG 기술이 적용된 고성능 이어폰이 차세대 갤럭시 스마트폰과 함께 기본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또 ‘갤럭시 탭S3’는 게임 실행부터 관리까지 각종 편의 기능을 한데 모은 ‘게임 런처’를 삼성 태블릿 중 처음으로 제공한다. 이 기능은 게임 중 방해 금지, 최근 앱과 뒤로가기 버튼 잠금, 게임 중 녹화 등 사용자가 게임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다.


삼성전자 ‘갤럭시 북’ 12형 제품 모델이미지 ⓒ삼성전자

◆윈도우 기반 투인원(2-in-1) 태블릿 ‘갤럭시 북'
‘갤럭시 북’은 윈도우 운영체제와 분리형 키보드를 탑재한 프리미엄 태블릿으로 휴대 편의성에 생산성을 더한 제품이다. 사용 목적에 따라 키보드를 탈부착하며 태블릿과 노트북으로 자유자재로 변형할 수 있다.

윈도우10 운영체제와 최신 7세대 인텔 프로세서를 탑재한 ‘갤럭시 북’은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워드, 엑셀 등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멀티터치 패드가 탑재된 풀사이즈 키보드 커버가 함께 제공돼 문서와 이미지 작업 등 콘텐츠 제작이 용이하다. 일반적인 노트북과 같이 각 키가 분리된 아일랜드 스타일의 자판 디자인이 적용됐고, 터치패드도 훨씬 더 커져 효율적인 작업이 가능하다.

‘갤럭시 북’은 사용 용도에 따라 40∙53∙60도 세가지 각도로 세울 수 있는 ‘노트북 모드’, S펜으로 그리는 ‘이젤 모드’, 아예 눕히거나 10도로만 세우는 ‘노트 모드’로 사용할 수 있다.

데이비드 로우스 삼성전자 유럽법인 전무는 “태블릿 소비자들은 이제 어떠한 작업이든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태블릿을 원하고 있다”며 “삼성 갤럭시 탭 S3와 갤럭시 북은 멀티미디어, 엔터테인먼트, 효율적인 업무, 디자인 등 그 어느 것도 타협하지 않은 제품” 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동작을 인식할 수 있는 컨트롤러를 적용해 인터랙티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기어 VR 위드 콘트롤러(Gear VR With Controller)‘를 선보였다.

'기어 VR 위드 콘트롤러'는 렌즈 지름 42mm, 시야각 101도로 더욱 생생하고 몰입도 높은 가상현실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컨트롤러에는 동작 인식과 함께 터치패드가 탑재되어 사용이 편리하며, 인체공학적 설계로 장시간 사용해도 편안한 그립감을 제공한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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