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집행유예, 조롱 유니폼 등장 ‘.084’ 의미는?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7.03.03 17:06  수정 2017.03.03 17:25

피츠버그 매체서 조롱거리로 희화화

강정호 조롱 유니폼. 벤스토니엄 트위터 캡처.

음주 뺑소니 사고로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강정호(29·피츠버그)가 현지 언론으로부터 조롱을 받았다.

피츠버그 지역을 기반으로 한 바이럴 미디어인 ‘벤스토니엄’은 3월 3일(한국시각) 트위터를 통해 “강정호의 새 유니폼을 판매 중이다”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등록명 ‘KANG’이 적힌 실제 피츠버그 유니폼 이미지가 등장했다. 특히 강정호의 원래 등번호 ‘27’이 아닌 ‘.084’가 적혀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084’는 지난 12월 음주 운전 사고 당시 강정호의 혈중 알코올 농도(0.084%)를 의미한다.

공인 강정호의 음주 운전은 국내에서도 지탄받을 일이지만 미국 현지에서도 이미 조롱의 대상이 되며 씁쓸함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조광국 판사는 이날 강정호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다행히 집행유예로 인해 거주 이동의 제약이 없어져 피츠버그의 스프링캠프에는 합류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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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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