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겨냥한 특화설계 '원룸' 투자수익률도 높아
최근 1인 가구, 이른바 ‘나홀로족’이 늘면서 이들을 겨냥한 특화 오피스텔과 원룸이 늘고 있다. 호텔형 파우더룸, 테라스, 욕조 등의 특화설계들을 갖춰 기존 오피스텔에 비해 임대수익률 및 시세상승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공급되는 오피스텔은 테라스뿐 아닌 드레스룸·파우더룸이나 욕실 욕조설계 등의 특화설계를 적용해 기존의 원룸의 틀을 깨고 나홀로족들을 위한 새로운 원룸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다.
원룸 등 소형 오피스텔은 대부분 임대 수익을 목적으로 구매하는 투자 수요가 대다수여서 활발한 임차 수요 창출이 중요하다. 이에 차별화를 선호하는 젊은층의 요구에 맞춰 특화 설계가 적용되는 것이다.
업계전문가는 “1인 가구의 주 구성인 2030세대들이 원룸을 많이 찾는데 아파트에서 주로 볼 수 있는 특화 설계가 적용된 원룸을 선호하고 있다”면서 “주거 만족도 높고, 임대인 입장에선 공실률도 낮아 인기가 날로 높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실제로 원룸에 특화 설계를 적용한 오피스텔은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 114자료를 보면, 전 실에 테라스 설계를 적용해 실사용 공간을 넓힌 서울 송파구 문정동 ‘송파 아이파크(2015년 8월 입주)’의 경우 전용면적 25㎡ 연 임대수익률은 5.51%로 나타났다. 인근 ‘송파 한화오벨리스크(2013년 5월 입주)’ 전용 25㎡가 5.29%의 임대수익률을 보이는 것보다 높다.
또 서울 마포구 신공덕동에 위치한 ‘마포 KCC웰츠타워(2011년 3월 입주)’는 전 실 소형 발코니를 적용하고 일부 타입에는 ‘ㄷ’자형 설계를 적용했다. ‘ㄷ’자형 설계가 적용된 전용 40㎡는 5.08~6%의 연 수익률을 보이는 반면 인근에 위치한 ‘펜트라우스(2011년 5월 입주)’의 전용 41㎡는 4.4~4.8%의 수익률에 그쳤다.
여기에 시세 상승도 높다.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선릉역 K타워(2014년 5월 입주)’의 전용 21㎡B에 창을 하나 더 적용해 채광성을 높였다. 이 오피스텔은 1년 동안(2016년 1월~2017년 1월) 6.98%(2억1500만→2억3000만원)의 매매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같은 역삼동의 ‘강남역쉐르빌(2014년 6월 입주)’의 전용 22㎡은 같은 기간 2억6750만원의 매매시세를 유지했다.
이렇다 보니 최근 특화설계가 적용된 원룸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양우건설은 경기 이천시 안흥동에서 ‘이천 양우내안애 클래스568’을 분양 중이다. 드레스룸과 파우더룸이 적용됐다. 신한종합건설은 대구 수성구 둔산동에서 분양 중인 ‘수성 헤센 더테라스’는 전 실에 테라스가 설계됐다. ㈜한라는 경기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 위례일반상업지구에서 전 실에 욕실에 욕조를 설치한 ‘위례 엘포트 한라비발디’를 분양하고 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