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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BMW와 손잡고 올 하반기 5G 기반 자율주행차 시범운행


입력 2017.03.07 21:22 수정 2017.03.07 21:56        한성안 기자

'인텔 고 오토모티비 5G 플랫폼' 개발..."LTE 보다 600배 빠른 속도제공"

2021년까지 5G 플랫폼 기반 완전자율주행차량 공급

강승현 인텔코리아 이사가 7일 서울 여의도 하나금융투자빌딩에서 열린 '인텔 MWC 2017 업데이트 행사'에서 인텔 5G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성안기자

'인텔 고 오토모티비 5G 플랫폼' 개발..."LTE 보다 600배 빠른 속도제공"
2021년까지 5G 플랫폼 기반 완전자율주행차량 공급


인텔은 오는 2017년까지 인텔 고 오토모티비 5G 플랫폼을 출시하고, 2021년까지 5G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완전 자율주행차량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강승현 인텔코리아 이사는 7일 서울 여의도 하나금융투자빌딩에서 열린 '인텔 MWC2017 업데이트 행사'에서 "이를위해 BMW와 협력해 올 하반기 미국과 유럽에서 고 오토모티비 5G 플랫폼을 활용한 자율주행자동차 40대를 시범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인텔은 자율주행차를 지원하기 위해 개발한 '인텔 고 오토모티비 5G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 플랫폼은 자동차 안에 프로세서를 탑재해 연결성(커넥티비티)과 클라우드, 코어 네트워크, 엑세스포인트, 무선기술 등까지 포함하는 엔드투엔드 시스템이다.

이날 행사는 지난달 폐막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선보였던 기술을 기반으로 5G 시장 로드맵을 소개했다.

강 이사는 "앞으로 인텔은 자율주행자동차를 구현하기 위해 LTE 속도보다 600배 이상 빠르고 초당 최대 10기가바이트의 속도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 이사는 "자율주행자동차 한대가 생성하는 데이터만 4000GB"라며 "자율주행자동차 실현을 위해 이전 세대 통신과 달리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새로운 5G플랫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강 이사는 "자동차, 웨어러블 기기 등 다양한 사물이 5G로 연결하면 2020년에는 지금과 비교할 수 없는 빅데이터가 형성된다"고 덧붙였다.

인텔은 지난해 7월부터 BMW, 모빌아이와 함께 자율주행자동차 중심의 부품을 개발하는데 협력하고 있다.

강 이사는 "SK텔레콤, 벤츠, 아우디, 에릭슨이 참여하는 5G 자동차연합(5G AA)을 통해 자율주행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인텔은 올 1분기 안에 다임러와 BMW, 아우디로부터 '히어' 지분 15%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히어는 디지털 지도와 위치 기반 서비스 제공 업체로 인텔은 이를 활용해 안전한 자율주행차 기술을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인텔은 새로운 무선기술의 상업성을 시험하고 가속화하기 위해 통신 솔루션 공급업체 노키아와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미 양사는 뉴저지 주 머레이힐과 핀란드 에스포에 위치한 공동 실험실을 짓고 있다. 양사는 이를 기반으로 5G솔루션을 위한 차세대 무선 솔루션을 시험,개발할 계획이다.

아이샤 에반스 인텔 통신사업부문 대표는 지난 2월 MWC2017개최를 앞두고 본사 홈페이지에 "5G는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사물인터넷 그리고 기계의 시대 등과 같은 다음 세대의 경험을 우리에게 가져다 줄 것"이라며 "이러한 혁명의 선도에서 앞으로도 고객과 산업 파트너사와 협력해 5G를 가속화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성안 기자 (hsa08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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