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뺨맞은 쿠바, 중국 상대로 14안타 화풀이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입력 2017.03.08 16:43  수정 2017.03.08 16:44

일본-쿠바 나란히 1승씩 거두며 무난히 전개

중국 상대로 4회까지 노히트노런 '1피안타'

중국을 상대로 14안타 6득점을 뽑아낸 쿠바 타선. 중계화면 캡처

WBC 1라운드 A조가 한국의 충격적인 2연패로 전개되는 것과 달리 일본서 열리고 있는 B조는 무난하게 강팀들이 승리를 거두고 있다.

‘아마 최강’으로 불리는 쿠바는 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중국과의 B조 1라운드 2차전서 6-0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쿠바는 전날 일본과의 1차전서 6-11 패했으나 중국을 제압하며 빠르게 전열을 재정비했다. 1승 1패가 된 쿠바는 호주를 꺾을 경우 2라운드에 진출한다.

B조는 홈팀인 일본이 최강 전력으로 평가받은 가운데 쿠바가 1중, 호주-중국이 2약으로 평가받았다. 그리고 B조 라운드는 예상대로 전개되는 모습이다.

이날 쿠바는 일본전 패배를 설욕하겠다는 듯 초반부터 맹공을 퍼부었다. 쿠바 타선의 핵인 로엘 산토스와 알렉산더 아얄라, 유레스벨 그라시알이 3안타 이상을 기록하는 등 14안타를 퍼부어 6점을 뽑아냈다.

마운드도 강력했다. 이날 중국 타선은 5회에 가서야 첫 안타를 뽑아내며 노히트 굴욕을 면했다. 그리고 이 안타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나온 중국의 유일한 안타였다. 쿠바 마운드는 몇 수 아래 중국을 상대로 9이닝 1피안타 2볼넷으로 강력함을 자랑했다.

한편, B조 개최국 일본은 이날 오후 7시 호주와 2차전을 치른다. 호주를 꺾으면 사실상 2라운드 진출을 확정짓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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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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