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한국당 의원, 대선 출마선언…당내 6번째 공식 대선주자
"공정한 대한민국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 노력 다하겠다"
황교안 출마시 '당 경선룰' 특혜 여부 "룰 대로 응하고자"
조경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13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 의원은 출마 선언 직후 기자들과 만난 "우리나라 경제는 IMF를 기점으로 해서 소득의 재분배가 이뤄지지 않은 불공정한 사회이다"라며 "저는 공정한 대한민국 만들어나가는데 최선 노력 다하겠다. 다함께 잘사는 정의로운 사회가 바로 그 뜻으로 함축시키는 표현이라 생각한다"고 출마 선언 배경을 밝혔다.
이어 조 의원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한국당 소속 출마선언시 경선룰 특혜 여부'와 관련한 물음에 "저는 유불리를 떠나서 당에서 정해준 경선 룰이 있다면 그 룰 대로, 당당하게 참여해서 이번 경선에 응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에서 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으로 옮겼으며, 부산 사하을에서 17대부터 내리 4선을 지낸 중진 의원이다. 현재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조 의원의 출마선언으로 한국당의 대선 주자는 모두 6명이 됐다. 조 의원에 앞서 원유철·안상수 의원, 이인제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신용한 전 청와대 직속 청년위원장 등 5명이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