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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X이서진, '윤식당'으로 또 대박?


입력 2017.03.24 06:30 수정 2017.03.23 19:21        부수정 기자

윤여정·신구·정유미 합류…해외서 식당 경영

'꽃보다'· '삼시세끼' 시리즈 이어 흥행 관심

'윤식당'은 배우 신구,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가 인도네시아 발리의 인근 섬에서 7일간 작은 한식당을 열고 운영하는 이야기를 담은 나영석 PD 팀의 신규 예능이다.ⓒtvN

윤여정·신구·정유미 합류…해외서 식당 경영
'꽃보다'· '삼시세끼' 시리즈 이어 흥행 관심


나영석 PD와 이서진이 tvN 새 예능프로그램 '윤식당'으로 돌아왔다.

'윤식당'은 배우 신구,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가 인도네시아 발리의 인근 섬에서 7일간 작은 한식당을 열고 운영하는 이야기를 담은 나영석 PD 팀의 신규 예능이다.

제작진은 "복잡한 도시를 떠나 새로운 곳에서 시작하는 색다른 일상을 담을 계획"이라며 "누구나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벗어나 여유롭고 한적한 곳에서 나만의 작은 가게를 열어보는 꿈을 꾸곤 한다는 생각에서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20일 서울 영등포동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진주 PD는 "여행 얘기에서 나아가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담고 싶었다"며 "음식을 활용할 수 있고,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한식당을 콘셉트로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나 PD는 "현실에서 이루기 힘든 꿈을 방송에서 보여주고 싶었다"며 "파라다이스 같은 곳에서 식당을 열고,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편하게 노는 모습을 통해 시청자들이 대리만족하셨으면 한다"고 했다.

'윤식당'은 배우 신구,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가 인도네시아 발리의 인근 섬에서 7일간 작은 한식당을 열고 운영하는 이야기를 담은 나영석 PD 팀의 신규 예능이다.ⓒtvN

'윤식당'이 '꽃보다 할배' 시리즈와 '삼시세끼'와 비슷하다는 지적도 있다. 나 PD는 "기존에 선보인 프로그램과 많이 다르지 않겠지만 해외에서 식당을 경영한다는 콘셉트는 한 번도 시도하지 않은 것"이라며 "여행객들의 눈과 입을 통해 접하는 다양한 문화, 그들이 바라보는 한국 문화를 볼 수 있다는 게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나 PD는 윤여정, 이서진, 신구와는 '꽃보다'와 '삼시세끼' 시리즈에서 호흡한 바 있다.

캐스팅에 대해 나 PD는 "우선 윤여정 선생님만 생각했다"며 "윤여정 선생님이 짧은 시간 안에 요리를 연습했고 사장님 셰프 역할을 잘해냈다"고 전했다.

이서진에 대해선 "이서진은 유용한 분"이라며 "해외에서 식당을 영업하는 프로그램이라 경험, 외국어 능력 등을 갖춘 분이 필요했는데 고개를 돌려보니 이서진이 있었다. '삼시세끼-득량도' 편이 잘 돼서 또 한 번 가보자고 다짐했다"고 설명했다.

예능에 첫 출연하는 정유미가 눈길을 끈다. 나 PD는 "윤여정 선생님의 '배우 50주년 파티'에서 정유미 씨를 봤는데 느낌이 좋아서 섭외했다"고 했고, 김대주 작가는 "정유미는 힘든 상황에서 해맑은 캔디 같은 느낌이 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긍정적이고 선생님들을 배려하는 면모가 있다"고 했다.

'윤식당'은 배우 신구,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가 인도네시아 발리의 인근 섬에서 7일간 작은 한식당을 열고 운영하는 이야기를 담은 나영석 PD 팀의 신규 예능이다.ⓒtvN

윤여정은 '윤식당'을 이끄는 메인 셰프이자 사장님 역할을 한다. 윤여정은 "낮에는 식당 영업을 하고 밤에는 팀원들에게 음식을 만들어줬다"면서 "좋은 재료를 써서 재료비가 많이 들었지만 손해는 안 봤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집에서 음식, 살림을 안 하는 편이라 '윤식당'에 출연하는 게 무리였다"며 "정말 힘들었는데 예능을 많이 해본 '선수' 이서진 씨가 진심으로 도와줘서 잘 촬영할 수 있었다. 신구 선생님을 지극정성으로 모시는 모습을 보고 나 PD가 왜 이서진을 좋아하는지 알았다"고 강조했다.

윤여정은 또 "전쟁터인 주방에서 이성을 잃은 모습을 보였다"며 "내 본 모습이 다 드러났다"고 수줍게 말했다.

'꽃보다 할배'에서 국민짐꾼으로, '삼시세끼'에서 캡틴서지니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이서진은 '윤식당'에서 이 상무로 거듭난다. 제작진은 "국민짐꾼, 설거지니, 제빵왕, 맷돌 바리스타 등 이서진이 쌓은 커리어는 '윤식당'을 위한 발판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서진은 "여행 프로그램인 '꽃보다' 시리즈보다 훨씬 편했다"며 "날씨와 풍경이 좋아서 일 끝나면 여가 생활을 할 수 있어서 여유롭고 재밌게 촬영했다"고 전했다.

'윤식당'은 배우 신구,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가 인도네시아 발리의 인근 섬에서 7일간 작은 한식당을 열고 운영하는 이야기를 담은 나영석 PD 팀의 신규 예능이다.ⓒtvN

'윤식당'을 통해 예능에 첫 도전하는 정유미는 사랑스러운 보조 셰프로 활약한다.

정유미는 "윤여정 선생님이 출연한다는 얘기를 듣고 관심을 갖게 됐다"며 "작은 한식당을 콘셉트로 한 예능이 궁금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존경하는 선생님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생각에 기뻤다"며 "주방에선 정신없었지만 재밌었다. 며칠 더 있었으면 좋았을 듯하다"고 미소 지었다.

힘들었던 점을 묻자 "지쳤던 순간이 있었는데 설거지를 하다 보면 그 순간이 잊힌다"고 했다.

'윤식당'에 깜짝 합류한 신구는 윤식당을 찾은 글로벌 손님들을 맞이하는 일명 알바생 역할을 맡았다.

신구는 "나이 많은 내게 왜 알바생 역할을 제안할까 의아했는데 촬영 후 '가길 잘했다'고 생각했다"며 "즐겁게 촬영했다"고 웃었다.

'윤식당'이 나 PD가 선보인 인기 프로그램들처럼 시리즈로 제작될지도 관심사다. 나 PD는 "시청자분들의 몫"이라며 "한 번으로 족하다면 우리끼리 추억으로 남기겠지만 반응이 좋다면 시리즈로 만들 생각이 있다"고 했다.

24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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