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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정몽구 회장 "기아차, 내실강화·책임경영으로 미래성장 추진"


입력 2017.03.24 09:36 수정 2017.03.24 09:58        박영국 기자

"자율주행 등 핵심 기술 경쟁력 강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자료사진)ⓒ현대자동차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기아자동차 주주들에게 내실 강화와 책임 경영을 통해 새로운 미래성장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정 회장은 24일 서울 양재동 기아차 본사 사옥에서 열린 ‘제73기 정기주주총회’에 앞서 영업보고서 인사말을 통해 “최근 세계 경제는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자동차 산업 경쟁 심화에 따라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꾸준히 유지하고 판매와 서비스 분야의 새로운 혁신을 통해 고객 신뢰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고급차 ·친환경차 등의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신차 출시를 통해 시장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자율주행 등 핵심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변화를 선도해 나가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정 회장은 “투명경영과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해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국민의 행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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