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진, 3년 만에 디지털 싱글…5월 단독 콘서트
'마법의 성' '편지' 등 가요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명곡들을 만들어낸 싱어송라이터 김광진이 3년 만에 디지털 싱글을 발표했다.
1일 발표한 '지혜'는 찾아야 하는 여인의 이름일수도 있고 세상을 살아 나가기 위해 구해야 할 지혜로 해석될 수도 있는 중의적인 의미를 담고 있어 김광진의 위트가 느껴지는 곡이다.
강렬한 기타 사운드로 시작하는 '지혜'는 김광진이 직접 작곡한 곡으로 오랫동안 함께 음악작업을 해왔던 '더 클래식'의 멤버 박용준이 편곡으로 참여했다. 또 국내 최고의 세션 함춘호, 신석철, 이성렬, 민재현 등이 앨범 작업에 참여해 곡의 퀄리티를 높였다.
김광진은 '지혜'를 작업하며 "늘 해보고 싶었던 장르와 사운드였고 국내 최고의 아티스트들과 함께 작업해 그 어느 때보다 의욕적으로 곡 작업을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곡 '배다리'는 퓨전 재즈 풍의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이다. 김광진이 태어나고 자란 인천의 한 지역명인 '배다리'는 인천에서 헌책방이 유명했던 곳이다.
많은 학생들이 헌책을 사고 팔면서 추억을 만들었던 장소가 시간이 흘러 활력을 잃어가는 모습을 안타까워하는 곡이다. 김광진은 "'배다리'를 통해 여느 중소도시들이 가지고 있는 도심 황폐화와 점차 희미해져 가는 어린 시절에 대한 향수를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고의 세션들과 함께 하는 단독 콘서트가 준비 중이다. 김광진은 내달 26일과 27일 양일에 걸쳐 이대 삼성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갖는다. '더 클래식'의 박용준, 재즈 드러머 신석철, 기타리스트 이성렬, 베이시스트 김정렬 등 김광진과 함께 호흡을 맞춰온 국내 최고의 세션들이 이번 콘서트에 참여한다.
3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단독 콘서트에서는 새로 발표한 싱글뿐만 아니라 '마법의 성' '편지' '여우야' 등 김광진의 히트곡들을 새롭게 편곡해 선보일 예정이다. 티켓은 인터파크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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