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까기' 공세 계속하는 국민의당, 최종 후보는?
<현장>박지원 "문재인, 진짜 웃기는 분"
주승용 "'문유라 특혜 사건' 밝혀야"
박지원 "문재인, 진짜 웃기는 분"
주승용 "'문유라 특혜 사건' 밝혀야"
국민의당 대선후보를 최종 선출하는 4일 당 지도부는 전날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최종 선출된 문재인 후보를 향한 공세의 고삐를 더욱 움켜쥐었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4일 오후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완전국민경선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대회' 인삿말에서 문재인 후보를 "진짜 웃기는 분"이라고 비난했다.
박 대표는 "문재인 후보는 진짜 웃기는 분이다. 문자 폭탄과 18원 후원금이 (대선을) 흥미롭게 하는 양념이라고 한다"며 "자기(문 후보)에게는 밥맛을 내는 양념이었지만 안희정, 박영선, 박지원에게는 독약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분이 대통령이 되면 자기들의 패권인 '친문'만 단 맛을 내는 양념을 칠 것이고 자기에게 반대하는 세력에게는 '쓴 양념'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어떤 경우에도 문 후보는 대통령이 안 될 것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돼있다"고 주장했다.
주승용 원내대표도 박 대표의 '문재인 까기'에 힘을 보탰다. 주 원내대표는 "'제2의 정유라 특혜 사건', 일명 '문유라 특혜 사건'에 대해서 문 후보는 국민에게 소상히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만약 밝히지 않고 지지부진하고 어영부영한다면 민주당 지지율은 계속 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당은 이날 대전·충청 지역 완전국민경선을 끝으로 총 7번의 지역 순회 경선을 마무리하고 당 대통령후보를 최종 선출한다. 지난 6번의 경선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전체의 70%가 넘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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